초반부터 일관되게 묘사된 주인공 성격+작품의 주제를 생각하고 보면 카요가 결국 행복해졌으니 해피엔딩인걸 알 수 있음 (정확히는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엔딩)

근데 좀.. 분위기상

이거 말하면 말할수록 과몰입 오타쿠, 로리콘으로 몰리는거 알고 하는 말인데

진짜 그 장면 처음 봤을 때 하나도 안 ㅈ같았냐? 그럴 수가 있나?

보상심리 아니냐.. 몸은 어린이라도 의식은 성인인데 당연히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거 아니냐.. 
솔직히 반박은 못 하겠음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주제의식을 생각하면 그 엔딩이 이상하지 않지만
작품을 이끄는건 주제만이 아니라고 생각함

나는 뭔가 눈 쌓인 추운 마을에서 초딩들이 비밀기지 만들고 가정폭력, 살인사건 해결하는.. 동화풍 사회파 추리소설 보는 느낌이 좋아서 봤음.

또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부분이 좀 길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주인공이 성인이라는 의식이 좀 희미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서사 70% 주제 30% 정도 될만큼 비중 높이며 가다가 갑자기 서사 끊어버리고 남은 30% 들이밀면서
이거에 맞는 결말은 이겁니다~ 하는데

ntr 당했다 이런 건 아니지만 기분 하나도 안 나쁠 순 없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만약 과거 사건 해결 분량이 절반이었으면 별 생각 없었을 것 같기도 함..

굳이 카요한테 애 안긴건 누가봐도 주제의식 강화인데 그 동안 내가 재미있게 본건 초딩들의 평범하지 않은 학창시절 추억이란 말이야..


불탈 의도는 없는데 좀 그러면 지워도 상관없음..

예전부터 내가 왜 기분이 나쁜지 이유를 잘 모르겠어서 생각해왔던 문제인데 얘기 나온 김에 좀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