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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전장을 거치며 셀 수 없을만큼 살인을 저질러온 불한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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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진짜 친구...형제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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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죄악에 당한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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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높은 전사의 삶을 살고 간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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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진정한 전사가 된 것...

세계와 역사의 기준으로 볼 게 아니라

개인의 기준으로 보자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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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에 그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역사에 한줄조차 기록되지 않더라도

남자로써 부끄러움 없는 긍지 높은 삶을 살았다면

실패했더라도...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