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건 좀 오바한거구요
빻치 덕분에 일상이 바뀌긴했습니다
전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배웁니다
시작한지 1년도 아니되지요
문제는 이 바이올린이라는 놈이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란겁니다
찾아보니 평균적으로 90데시벨쯤 된다더군요
집에서 연주할 악기는 절대 아니지요
집이 조금 외진 곳이라 연습실 빌리려면 버스타고 나가야하고, 돈도 꽤 들죠
연습하기엔 참으로 곤란한 악기입니다
안그래도 초보인데, 연습조차 어려우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런 저의 고민을 하토노가 해결해주었습니다
"그냥 야외 나가서 연습하면 되잖아"
이후 저는 퇴근 후 강가로 가는것이 제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산책로 옆에 서서 한시간정도 켜고 옵니다
물론 남의 시선은 신경쓰입니다
야외라 할지라도 시끄럽긴하고, 좆밥이라 깡깡이 소리만 내니까요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씩은 쳐다보곤 하죠
하지만 하토노도 좆밥인데 한달동안 연습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고등학생이...
고등학생도 하는 걸 다 큰 성인인 내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쪽팔림은 그냥 감내하기로 했습니다
빻치 얘기만 했는데 사실 여기엔 걸즈밴크크라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좀 영향이 있었어요
여기 나오는 주인공(보컬&기타)도 매일 낮마다 강가로 가서 기타 연습을 하더군요
기타 이론도 모르고 레슨도 안받고 그냥 어깨너머로 배운 것만으로요
누군가는 말하겠죠
"님아 만화랑 애니는 현실이 아님"
하지만 그들이 제게 준 영감만은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바이올린을 들고 나갔다 왔습니다
또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고요
그렇지만 그때마다 저는 빻치와 걸라리를 생각하며, 한시간의 알찬 연습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마 이 세상 어딘가에는
저와같이 영감을 받아 지금 이순간에도 공원과 강가에서 기타를 연습하는 누군가는 있지 않을까요?
이 자식.. 죤네리 멋있구만
그런 당신에게 블루 자이언트
얼굴이 빻은 봇치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블루자이언트 주인공도 강가서 연습을 조집니다
다이는 너무 프로라 뭔가 이입이 안됐어요
거짓말하지마 못생긴 인남캐라 그런거잖아
공공장소에서 소음공해 일으킨다고 신고해야지~
로꾸하네여
윗집 살던 여자애가 1년 가까이 삑삑 소리만 냈는데 어느순간 소리가 부드럽게 바뀌는게 기억에 남네요
야하네…
님아..
에..,.
처음에는 구슬픈 퉁소 소리만도 못하더니, 이제는 화려한 비파와 같지 않은가?
근데 전자 바이올린도 있지않습니까?
짱 머시써요 - dc App
다 좋습니다만...디지털 바이올린을 켜시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지...
그거 톤 맞추기 좆같음
강가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면 월첩인줄 알겠습니나
만화가 현실이 아니라고...??
혹시 그 주변에서 앞에 통 있는지 찾아보거나 하지는않음?
걸라리는 시발아!! 걸뱅크잖아!!
얼라리~
여기선 버스킹 금지 조례를 꺼내도록 하죠
다리밑에서 색소폰 부는 아재들 생각나네요
낭만 지린다 - dc App
빻치랑 걸밴크는 ㅇ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