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첩 여러분?
저는 웹툰과 만화를 모두 사랑한다는 걸 밝히면서 질문을 드립니다

우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최근 웹툰 신작중에 아주 킹받는 게 하나 나왔습니다
대충 트위터식 사상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파간다 웹툰인데요
저는 이걸 보면서 너무 킹받았지만
동시에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한국엔 유독 이런 작가의 정치색/커뮤니티색이 짙게 느껴지는
프로파간다적 여성향 웹툰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여자 작가가 좋아하는거 그렸네 느낌보다
특정 커뮤니티를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게
대사나 그림에서 바로 느껴지는 느낌이더랬죠.

이건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여성향 웹툰에서 느껴지는 느낌이었고
하꼬 웹툰만이 아닌 인기 많은 웹툰들도 그랬습니다.

제가 커뮤충이라 그런가 생각도 해봤는데
예전엔 여성향 웹툰이라도 이런 느낌이 전혀 안 들었고
20년대쯤부터 좀 심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게 좀 이상했습니다.
여성향 만화니까 당연히 남캐를 섹시하게 그리고
여성 심리 위주의 내용이 나오고 그러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정치적인 사상이 많이 느껴질까 하는 거였죠.
(남성향 웹툰은 사상을 직접적으로 느낀 케이스가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만화에선 한 번도 이런 걸 느껴본 적이 없고
일본 BL 성인물까지 읽어봤지만
여전히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걸 그리는 느낌이지
한국의 여성향 웹툰처럼 정치적인 냄새가 나진 않았습니다.

똑같이 여자 작가가 그리는 건데
왜 한국 웹툰은 이런 느낌이 많이 나는 걸까요?
분명 일본 작가들도 트위터 많이 하고 그럴텐데
그냥 그림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이지
정치 색을 드러내는 사람은 많이 못 봤습니다

그리고 일본 만화판이 훨씬 더 큰데
그런 정치적인 작가가 한둘 나올법 해도
편집부에서 컷을 하는건지 잘 안 보이더라구요.

걍 한국 작가들 역량이 딸려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가장 편하지만
단순 역량 문제로 치우기엔 뭔가 좀 위화감이 있습니다.
인기 웹툰에서도 이런 느낌이 많이 나서 생각을 했는데
뭔가 이거다 싶은 이유가 안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월첩님들께 질문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왜 이렇게 커뮤색이 짙은 여성향 웹툰이 많은 걸까요?
작가들이 에고가 세다지만 한국은 유독 만화를 프로파간다로 쓰는 경향이 좀 빈번한 거 같은데 왜이럴까요?

너무 커뮤충같은 질문이라 좀 쫄리지만 그래도 만잘알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여성향 웹툰에서 이런 경향이 많다는 거지 여자 작가/여성향 웹툰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