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웹툰, 웹소설 등 웹 기반 연재물이 지금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1. 기다무 프로모션


2. 최신화 미리보기


이 두가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이 BM구조가 결국 작품의 방향성을 결정짓게 됨



월첩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만화작가들도 '앙케이트'하나만으로도 정병걸릴듯이 힘들어하는데


결제율은 그거보다 더한 압력이잖음


'아 씨 돈아까운데? 그만 볼까 아니면 참고 볼까?' 라는 선택지창이 5000글자마다 뛰쳐나오는게 한국 웹연재판이란말이지



그래서 기본적으로 매화 다음 회차를 클릭하게 만드는 클리프행어든 후킹이든 말미에 집어넣어야 연독률 방어가 되는데


5000자마다 후킹을 걸 방법이 뭐가 있겠음


회빙환밖에 없지


안 그러고 개똥꼬쇼하면 독자 평가가 좋고 업계인 평가도 좋고 댓글, 별점 다 좋아도 그냥 조회수랑 매출은 떨어짐


그리고 똥꼬쇼해서 빌드업을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사람들은 결국 회빙환 쓰면 더 잘씀


그래서 결국 빌드업 재밌게 할수있는 사람도 세파를 좀 맞다보면 그쪽으로 넘어가버린다는것이지




이게 일본처럼 단행본 시장이 있어서


일일연재매출이 모자라도 단행본 매출로 반까이가 된다거나,


활발한 미디어믹스와 ip화로 고점을 노려볼수 있다거나


이런 환경이면


'일일연재 순위는 이 정도면 됐고 진짜는 완결 이후부터다'


뭐 이렇게 할수도 있겠지만


한국은 그런것도 없으니깐...


그러니까 작품의 고점을 높일 인센티브가 없다시피하니까 저점을 방어하는 쪽으로 주류문법이 형성되어버리고 독자도 거기 길들여져버린상태인것임




그럼에도 이런 환경에서 뭔가 아웃라이어가 나온다면


웹툰보다는 웹소설 쪽에서 나올거라고 생각하는게


웹소설은 어쨌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작가 본인의 인건비밖에 없잖음


근데 웹툰은 트라이 박는데만도 어시비 화실비 에셋비용 등등 이미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웹툰 쪽에서 이런 상부구조를 무시하고 거스르는 트라이를 박기는 힘들거같음



아무도 베토벤한테 운명교향곡을 만들어내라고 하지 않앗으니깐


구조를 초월하는 초인이 무언가 이 모든 구조를 무시하고 대가리박아서 뭔가 내놓으면 뭔가 바뀌겠지..




어떤 곤조 미친 초인이 '나는 일일연재당시에는 순위 이정도만 되어도 괜찮고 완결되고 나서 모두에게 입소문으로 퍼져서 고점이 하늘뚫는 명작을 낼거임'


이런 생각으로 명작을 집필해서 그게 대박나고 그걸 바탕으로 웹툰화하는게


한국에서 소년만화같은 명작이 나올 유일한 루트가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