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거 올라온 거 얘긴데
찰스3세가 사랑하는 카밀라 당시 남작영애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가문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다이애나 스펜서 당시 백작영애와 결혼했는데, 그 보복인지 다이애나 공비 사람 취급도 안 하고 뒤로 계속 카밀라 당시 남작영애하고 바람 피다가 이혼장 날려버리고, 다이애나 스펜서 전 공비는 혼자 프랑스에 망명해서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그 사건은 나이 지긋하신 월어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는 서사지요? 거기서 따온 거라고 저는 생각함
큰 틀에선 신데렐라 때부터 있던 계모 서사이긴 한데, 계모가 왜 악인이어야 하냐는 페미니즘적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서 삽입하는 클리셰가
1. 여주 엄마와의 결혼을 애비충은 첨부터 원치 않았음
2. 그래서 여주 태어날 때부터 여주 혐오했지만 가문의 등쌀에 아무 말 못하고 숨죽여 살았음 (이 클리셰에서 찌질남 설정이 첨가돼서 욕받이 어그로를 증폭시킴)
3. 가문 내에서의 입지가 점점 커지니까 슬슬 내연녀 숨기지도 않음. 여기서 내연녀를 새로 만들었단 설정 넣는 작품도 있는데 많은 경우엔 상술한 스펜서 서사를 쓰는 거 같음
4. 병사든 암살이든 모종의 이유로 여주 엄마가 죽음. 암살이라면 대부분 내연녀가 주모한 거
5. 이때쯤 되면 애비충은 가문 원로도 간섭 못 할 정도의 지위에 올라서있기 땜에 장례식 끝나자마자 내연녀하고 재혼하고, 내연녀 사이에서 낳은 자식(보통 딸인데 남매 쌍으로 오는 거도 많음)들도 딸려옴
6. 그 뒤로 여주는 신데렐라 취급, 하녀들은 라인 탄답시고 여주 본체만체하고, 유일하게 마음씨 여린 신입 하녀 1명 정도 여주 몰래 챙겨주다가 나중에 여주가 팔려갈 때 몸종으로 자원해서 따라감
참고로 이거 요즘은 로판 말고 재벌물에서도 쓰임 근데 요즘 본 게 너무 많아서 어디서 나왔는진 헷갈리네 ㅠㅠ
계모가 아니고 계부로 하면 뭐가 짜쳐지나
로판에선 쓸 수 없을 뿐더러 새아빠는 사용처가 좀 다름
근데 아침에 올라온 저거는 사실 그냥 애비와 딸의 근친코드를 뒤틀리게 넣은거 겉던데
이거보다 앞부분이 어떤질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