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영만좌의 '태평양은 알고있다'
78년도작임
일본제국육군에 징집된 조선인 주인공이 1942년 말레이반도 침공작전에 투입되는 이야기.
고증 따윈 안드로메다던 한국역사 만화 치고는 디테일 개쩔었음 (일본군은 38식, 호치키스 기관총, 89식전차, 영연방군은 리엔필드, 빅커스 기관총, 등등)
다만 실제역사에서는 조선인 징집이 전쟁후반기에 들어서야 시작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고증 오류인셈.
총에 새겨진 매화각인(천황의 상징) 닳았다고 상관한테 똥군기 얼차려 받는 거랑, 전차 하나 도강 시키려고 수십명이 총탄이 빗발치는 와중에 통나무다리 받쳐들다 몰살 당하는거랑,
조센징이라고 이유없이 쳐갈구는거랑, 전투중에 적한테 총 쏘는거 머뭇거렸다고 그날 점호할때 개패듯이 패는거등등
일본군이 얼마나 병신같이 싸웠는지 진짜 상세하게 묘사함.
분량은 요즘 만화책 반도 안될 정도로 얇았는데 그 적은 분량 안에다가 기승전결과 재미와 슬픔과 씁쓸함을 다 담아냄.
역시 대한민국 원탑작가는 떡잎부터 달랐다는걸 알 수 있었음.
참고로 2004년 SICAF 관람 갔을 때 본 거임.
(틀딱은 아닙니다...딱따악...!)
지금은 돈주고 구해볼래도 못 구하는 책이더라.
2004년은 16년전입니다 그때 태어난 애들이 지금 고등학생이라구요 아저씨
만화는 ㅈㄴ 잼써보이네
요즘 30대 후반이면 젊은 거죠 홀홀
와 함 보고싶네
저런것도 있었네
취재해서 그린건다 개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