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결제 전년대비 3배 늘어
미국 사용자 75%가 24세 이하

`신의탑` 애니 미·일·중 공개후
美 커뮤니티 레딧서 주간 1위
`스위트홈` 넷플릭스 상영 예정


네이버웹툰은 월간 순 사용자 수 6200만명을 넘기며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본격 성장하며 글로벌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글로벌 성장에 북미 지역 힘이 컸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북미 지역 결제자는 전년 대비 3배, 결제자당 결제 금액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에 성공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로 높은 Z세대 사용자 비중,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작품 생태계 구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원천 콘텐츠 수요 증가가 꼽힌다.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미국 Z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미국 사용자 중 75%가 24세 이하 젊은 층이다.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미국 10대가 좋아하는 플랫폼들은 점차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로 영향력을 넓혀갔다. Z세대에게 검증을 받은 네이버웹툰 지식재산(IP)에 영상 제작사 관심이 몰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가장 자주 디지털 영상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18~34세, 13~17세 순이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콘텐츠 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도 Z세대 관심을 받으면서 네이버웹툰 기반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 지역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발판으로 유럽과 남미 지역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도 원천 콘텐츠를 갖고 있는 네이버웹툰에는 호재다. 넷플릭스, 훌루, 디즈니,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콘텐츠 강자들이 OTT 시장에 연달아 뛰어들면서 각 사업자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콘텐츠 업계에서는 원천 콘텐츠로서 이미지 중심으로 성공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웹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1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남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 공개된 '신의 탑'은 1화 공개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랐다.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시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스릴러 작품 '스위트홈'은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상영될 예정이다. 판타지 인기작인 '노블레스' '갓 오브 하이스쿨'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국내외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이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