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매체 부흥

게임, 드라마, 영화 등등 콘텐츠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나와서 소비자들이 만화를 선택할 이유가 줄어듦.


2. 장르혁신 지체

소설에서 베껴올 소재 다 떨어져서 만화가 스스로 신장르를 개척해야 되는 상황. 정작 잡지사는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는 느낌. 타매체들도 마찬가지라고 봄.


3. 일러시장 부흥

그림 잘 그리면 일러레가 만화가보다 편함. 그림 좀 그린다 하는 인재들 일러시장이 빨아들이는 중.


4. 만화문법 약세

그림이 만화적이지 않고 일러스트 같은 느낌이 많이 듦. 만화적인 문법이 약해지면서 생동감이 죽어가고 있지 싶음.

예컨대 히로아카가 그림은 끝내주는데 가독성 구린 건 이 문법 문제라고 봄. 이렇게 그릴 거면 만화책 판형을 키우라고......

반대로 진격거는 그림 구데기인데 가독성은 괜찮은 걸 보면 아이러니함. 금손들이 만화연습은 안 하고 낙서만 하다가 뇌가 일러스트 기법에 절여진 건가.


5. 인건비 상승

작가가 부담해야 되는 어시 인건비가 비싸짐. 점프 신작 작화들 보면 잡지사측에서 작화에 대한 고집을 꺾은 것 같기도?

작화적으로 "와 개쩐다" 소리 나오는 주간연재 만화는 더이상 나오기 힘들듯. 이미 작화수준은 최고점 찍었고 혁신이 생긴다면 만화문법에 여지가 있을 것.


6. 저출산

점프를 비롯한 주류 일본만화는 그 뿌리가 어린이~초등생 대상 잡지였고 여전히 동화적인 내용을 주로 다룸. 이걸 30대, 40대 돼서도 읽는 건 월첩틀딱들뿐임.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80~90년대생 상대로 추억팔이를 하는 중인데 그게 과연 얼마나 갈까...

슬슬 어른을 위한 만화를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이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