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1권 봤음.
근데 전개가 존나 답답하네.
섬에 사슴이 있다면 분명 토끼나 다른 여타 짐승도 있을테고,
바다가 있어서 물고기도 잡고, 바나나나 파인애플 같은 식물로 채집도 할 수 있는 그런 천혜의 섬인데.
게다가 전에 누가 살았던 흔적이 있어서 그물도 있고 각종 목재에 어업관련 물건들도 있고.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
니들 정말 산짐승이나 바닷가 물고기 잡는 방법 전문가가 아니면 못잡겠구나 그렇게 생각함?
존나 답답. 작가는 능력자와 비능력자 차이를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넣는 기분이 듦.
거기 등장인물들 죄다 인생 조깟아서 자살해야지 한 애들인데 짐승도 잡고 고기도 잡고 잘 해보겠어요? 멘탈 나가겠지
ㄴ자살할려고 마음먹은 멘탈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들이 맞긴 맞는데, 그와 별개로 야생에 버려졌을때 단지 상황에서 찾아오는 막연한 공포 그리고 추위, 배고픔, 갈증 등의 신체 이상신호 즉 생물학적 피지컬적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 인간이라면 그 상황에서는 또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하는 본능도 동시에 발현되거든. 자살이라는게 그냥 마냥 어느때 어디에서든 쉽게 되는게 아니거든.
ㄴㄴ인간사회에서 낙오된 자들의 멘탈적 붕괴와 단지 생명체로서 생물학적 난관에 부딪히고 이걸 극복하는거와는 별개란 말씀.
ㄴㄴㄴ작가도 결국은 생물학적 난관을 극복하면서 무리들은 공동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고, 사회에서 상처와 버림을 받아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결국에는 그 붕괴된 멘탈까지 치유-극복했다는 거로 가고 있음.
ㄴㄴㄴㄴ근데 여기서 내가 진정 묻고 싶은건 내가 시골출신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난 제법 산에서 밭에서 하천(여기서는 바다)에서 쉽게 극복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왜 여기 만화속에서는 그토록 더디고 고구마 쪄먹는 소릴 하냐 이말임. 정말 발암전개가 따로 없음. 단, 활만드는거, 똥개를 제법 말잘듣는 엽견으로의 교육은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