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근성 충족에 딱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존재목적자체가 한순간의 자극을 위한 것이고

쓰기도 적당한 센스랑 기술만 있으면 금방 웅장한

사운드를 내 버린다. 따지고 보면 사운드는 오케지만

까보면 오케스트레이션이랄 것이 없음.

덤으로 쓰는 법 전수해준다. 쓰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면,

이딴거 후렸다고 의기양양해할 수가 없다.

나는 이런 음악 매일 써야돼서 쓰지만

개인적으로 뻥이라고 생각한다.

1. 크게 3개 레이어로 구성된다.

호른 : 에픽음악의 가수격. 걍 존나 단순하게 얹으면 된다. 온음표나
기껏해야 2분음표? 단순할수록 오히려 현반주에 대비돼서 듣기 편하다.
현 : 주로 중음역대에서 16분음표 오스티나토(반복패턴)로 잘개 쪼개진다. 이거 패턴만 잘잡아도 음악 절반은 완성이고, 패턴은 1박 또는 2박단위로 반복되기 때문에
역시 단순한게 좋다.
타악기 : 사람들 압도하는데 주역할하는 파트. 리듬패턴 짜기 귀찮으면 걍 루프 써버리면 된다. 현 오스티나토도 패터나이즈된 판에 뭐.

2. 중요한건 최대한 사운드 좋은거 쓰는게 장땡. 무엇보다도 사운드가 생명인 곡장르.
음악적 고민 그닥 할게 없는, 한스짐머가 개발해낸
사운드스케이프적인 오케스트라사운드.옛날 밥 로스가
나이프를 이용한 편법 기술로 뚝딱 유화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고안해서 대중화를 시도하려 한 것과 비슷.
위에도 썼지만 다 패턴화된 악기가 나왔기 때문에

현 패턴 건반 하나 쭈우우우우우욱
리듬다이 건반 하나 쭈우우우우우우욱

거기에 브라스만 멜로디 단순하게(1마디에 음 세개만으로도 채워져버린다)

거기에 심포비아같은데서 나온
목관 스케일러닝 이펙트 + 가라 콰이어 얹어주면
사람들 질질 싼다.

난 이걸 절대 오케스트라로 안본다. 오케스트라 샘플을 섞은 디제잉으로 보지.

이딴거 썼다고 어깨에 힘주는것도 웃기지만
힘주려면 최소한 사운드라도 그럴싸하게 뽑고 나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