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곡이 인간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느냐의 문제다.


바둑 변수보다 작곡 변수가 더 무한에 가깝다고 하는걸 반박하던 멍청이가 있던데

대가리에 화성학등 이론만 집어넣지 말고 가슴으로 음악을 들어라.


예술은 이론과 형식에 맞춰서 답을 내는 분야가 아니라고. 심지어 기존 이론을 깨는 것 조차 과제가 된다.(쉔베르크.)

예술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에게 감정을 유발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둑으로 비유해볼까?  바둑은 룰을 깬다는건 있을 수 없어. 룰에 맞지 않게 둔다면 그건 무조건 패배다.

하지만

예를 들어 축구에서 메시가 갑자기 손으로 공을 잡더니 마치 미식축구처럼 상대 진영으로 돌진해서 핸드볼 하듯이 

골대에 집어넣는다고 해봐라. 게임관점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술적 관점,감정적 관점에선 우린 해방감 혹은 재미를

느낀다. 물론 분노를 느낄 수도 있고. 어이없어 할 수도 있고.  


그런 감정을 인간에게 끌어내는 것. 그런게 예술이다.  바둑과 변수의 차원이 다르다는게 이젠 좀 이해가 가냐?

   


니들이 간단하다고 보는 edm조차도 인간의 '흥'이라는걸 같은 인간으로서 이해하고 느끼기 때문에 

그런 리듬, 그런 음색, 그런 진행 들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거고.


물론 장르가 뭐가 되었든 이미 나와 있는 곡 형식과 유사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는 있을지 몰라도 

너바나의 slts이나 콘의 블라인드 최근의 스크릴렉스처럼 [이전에 없던 독창적인 스타일이면서 (대중 전반이든 매니아에게든)대대적으로 히트한 곡]

을 만들어낼 확률은 적어도 우리세대가 죽기 전까지는 제로에 수렴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피카소의 작품은 전무 후무했기 때문에 엄청난 이슈가 된거고 미술=피카소라고 아직까지도 칭송받는다. 

피카소의 작품은 수백억의 가치를 가지고.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피카소처럼 그린다고 누가 피카소라고 인정받겠나?  모방일 뿐이다. 아마 10만원도 못맏을거야.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고가에 판매된건 나도 아는데 그건 '[인공지능이 그린] 최초의 작품다운 작품'이라는 가치때문이고.)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니들 인간이 앞으로 작곡에 대해 가져야 할 비전은 얼마나 독창적으로 자기 음악을 구현하느냐가 될거야.


물론 게임음악이나 영화음악등에서 BGM으로 간단히 쓸 곳에는 써먹을 수도 있겠지만 

인공지능이 작곡에서 인간을 능가한다는건 바둑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것보다 수억배 어렵다는 말을 하는거다.


물론 레퍼런스 하나 잡아서 고대로 베껴서 푼돈이나 좀 벌고 이런 아마 사이트에서 인정이나 좀 받으려던 애들이야

인공지능이 대체하는게 나을 애들이지만  진심으로 예술로서 작곡을 대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갈 애들에겐 

인공지능이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거다. 적어도 100년 이내엔.


니들의 작곡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볼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