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을 잘 하고 싶다면 남의 곡을 잘 들을줄도 알아야 한다.
이때 '남의 곡'이라고 하면 보통 지망생들은 명곡이나 히트곡만 떠올리게 된다.
적어도 프로급의 곡만 생각한다.
여기서 하나 간과하는게 있다.
실력을 높이려면 모범이 되는 것을 따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고치는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이다.
프로급의 곡은 [모범]이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카피하고 닮으려고 한다.
코드진행을 뽑아내고 마디를 나누고 비피엠을 찾고 사용된 소스를 궁금해한다.
프로급의 곡을 열심히 듣고 분석하고 필요하면 카피. 그리고 응용.
그걸로 충분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아마추어의 곡도 듣고 분석할 가치가 있다.
프로급의 곡들이 알려주지 못하는 한가지가 있다.
[나는 잘 못느끼는데 남들은
들을 가치가 없을 정도로 허접하다고 느끼는 이유,원인]
은 알려주지 못한다. 당연하지. 그런 허접한 부분이 거의 없으므로.
비틀즈의 렛잇비나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들으면서,카피&분석하면서
[음..이부분은 허접해. 어설퍼. 여기를 고치면 더 나을 텐데. 여긴 빼는게 좋겠군]이라고
느끼는 지망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있다면 과대망상이거나 자타공인 역사적 천재겠지.
지미페이지급도 렛잇비의 허접한 부분을 정확히 지적하거나 하는것이 불가능하다.
원곡을 뛰어넘는 리메이크가 극히 드물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결론적으로, 프로급들의 곡은
[나는 잘 못느끼는데 남들은
들을 가치가 없을 정도로 허접하다고 느끼는 이유,원인]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적당치 않다는 것이다.
프로급들의 곡은
[나는 잘 못느끼는데 남들은
들을 가치가 없을 정도로 허접하다고 느끼는 이유,원인]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적당치 않다.
이해를 돕기 위해 얼굴을 예로 들어보자,
프로급의 곡은 연예인이 가능한 얼굴이라는 거다.
(이때 성형은 활동에 문제가 되지 않으며 어떤 얼굴로든 성형이 가능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치자.
레코딩,믹싱,마스터링이 아닌 '작/편곡' 그 자체는 금전적,기술적 문제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이므로)
여하튼,
아래 사진의 얼굴을 가졌다면 연기력이 있다면 배우, 노래나 춤이 된다면 아이돌 멤버나 솔로가수 밴드 보컬
키크고 몸매가 좋다면 모델, 그밖에 CF모델등으로 프로무대에서 충분히 활약 가능하다.
우리의 곡이 목표하는게 바로 그거다. 이런 얼굴을 만들어내는거.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더 터프하거나 더 섹시하거나 더 여리하거나 등등.)
왼쪽이 슬기임. 진짜 너무 매력적이지 않냐?
이런 얼굴을 만드는 방법은 두가지다. 가지고 태어나거나 만들거나,
이런 음악을 만드는 방법은 한가지다. 작곡에 필요한 수련을 지속하면서 자신의 곡을 고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
메이컵을 연구하든 헤어를 연구하든 성형을 하든 여하튼 저 얼굴급까지 가야 한다는 각이랄까.
이때, 작곡(그리고 대부분의 예술)의 경우 문제가 뭐냐면
첫째. 저런 얼굴(=작곡능력)을 타고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음.
(베토벤이 태어나자마자 교향곡 9번을 작곡한게 아니므로.)
둘째. 대부분은 아래의 얼굴(=작곡능력)에서 출발함.
(사실은 저정도도 아니고 인간의 얼굴이라고 볼 수 없을 수준에서 출발하지.
아래 정도면 영재급의 소질을 타고 난것임.)
(이세영도 그렇게 못생긴건 아닌데 일반인 사진 구하기가 힘들어서. 이세영님 팬입니다. 이해바람.)
셋째, 자신의 얼굴이 슬기급이라는 생각은 못하지만 자신의 얼굴이 이세영급인지를 전혀 모르며 어디를 고쳐야
슬기급이 되는지도 모름.
즉 이세영 얼굴을 슬기 얼굴로 레벨을 올려서 프로급이 되어야 하는게
아마추어 작곡가의 과제라는거다.
(싹 갈아엎고 슬기얼굴 그대로 성형하면 그건 표절이 되는거고)
이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곡(얼굴)을 자신이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얼굴은 그걸 정확히 비춰주는 거울도 있고 ,
심지어 카메라나 캠이나 스맛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까지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 엑스레이나 엠알아이로 내부 구조까지 백퍼 정확하게 찍어내지만
자신의 곡은 백퍼 정확하게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럴때는 저런 프로급 얼굴(곡)을 수없이 보면서(듣고 카피하고 분석하면서)
화장이나 헤어를 따라하고 피부관리 비법을 얻고 얼굴 비율을 알아내고
그 비율대로 자신의 눈코입을 성형해보고 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어디를 고쳐야 그나마 슬기급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얼굴을 접하면서,
입이 너무 크고 눈은 작고 광대뼈가 지나치게 발달되어 있지만 얼굴형은 괜찮은 편이고 피부도 좋다.
(방송에서 외모 혐오감 안들고 가끔 매력적으로 보일 정도면 현실에선 거의 미인급에 속합니다. 예를 든거니 이해바람.)
라고 분석하고,
예쁘게 보이려면,
방송에서나 사진 촬영시엔 가능한한 입을 다물고 예쁘다기보단 섹시한 쪽으로 표정을 짓고
썩소 비슷한 웃음이 매력포인트이므로 활용하고 헤어스타일은 단발보다 좀 길게. 머릿결의 우월함을
알리기 위해 흑발로.
혹은,
눈을 크게 보이는 메이크업을 하고 턱을 당겨 찍어서 괜찮은 얼굴형을 어필한다.
등의 [수정,보완]을 하는 것 처럼
자신의 곡을 들으면서도 눈에 보이듯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 보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프로급의 곡을 모범답안이라고 위에서 얘기하긴 했지만
자신의 곡에 비추어서 그게 반드시 [모범]이거나 [답안]일 수는 없다는 문제 때문이다.
위에 말했듯이 그대로 싹 갈아엎고 머리통 자체를 교환하는 수준으로 슬기로
성형하면 그건 표절. 혹은,
예를 들어, 슬기 코가 예쁘다고
이세영 얼굴에 그대로 복붙한다고 이세영이 미소녀 아이돌급 미모가
될 수가 없다는 거다. 오히려 괴상해질 수도 있다.
극단적 예로,
네버엔딩 스토리 같은 록 발라드를 쓰고 싶은데
메탈리카의 드럼 패턴을 카피한 후 적용시킨다면 어울리겠는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감성은 결국 자신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세영 얼굴에서 어떻게든 수정 보완 발전시켜서 슬기와는 또다른 느낌의 개성을 가진
새로운 아이돌급 주연여배우급 미녀로 만들어 내야 하는게
작곡가나 예술가의 과제인 것이다.
여하튼,
자신의 곡을 들으면서 자기 사진을 눈으로 보고 자기 얼굴 수정하듯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 보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건
[어중간한 급의 곡]을 들으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 보완을 고민하는 연습이다.
막상 찾아보면 알겠지만 [어중간한 급의 곡]을 찾는건 어렵다.
그리고 그 곡의 작곡자와 다이렉트로 대화하거나 반응을 느끼는건 더 어렵다.
예를 들어 멜론 차트 최하위 곡 조차 우리같은 아마 작곡가에겐 [어중간한 급]으로 안느껴진다.
교본처럼 느껴지지.
그렇다고 인디쪽으로 가서 들어보면 가끔은 [어중간한 급]이 있긴 한데
리스너가 피드백을 전달할 방법이나 게시할 공간도 없고 피드백 한다고 해서
그쪽에서 반론을 하거나 납득을 하거나 하는 소통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작갤에 올라오는 자작곡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큐오넷이나 미유넷과는 다른 점이 있다. 거기는 고닉으로 실명까고 하는 곳이라서
전부 지나치게 매너적이다. 신랄하게 깔 수도 없고 공격적으로 반론하기도 힘들다.)
여하튼 그런 어중간한 허접한 남의 곡들을 들으면서 왜 허접한지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런 피드백이 작곡자에게 전달이 되고
작곡자는 그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보거나 혹은 반론이나 변명을 하고
그런 과정속에서 실력 향상이 있다는 것이다. 프로급의 곡을 카피하거나 분석하면서 얻는 능력과
또 다른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능력들이 또한 서로 시너지효과를 낸다.
더 쓰기 귀찮다. 이 정도면 알아 들을 사람은 알아들었을 것이다.
어쨋거나 그나마 실력이 비등비등한쪽걸 청음하면 뭔가 직접적으로 실력향상이 와닿는건 사실임
ㄴ ㅇㅇ. 도움이 된다. 내곡이 어디가 허접한거였는지 파악하는 감각은 프로곡 카피때보다 여기 있는 곡들 피드백하면서 더 좋아졌음.
이글 반박한다.
본문 내용에서 "셋째, 자신의 얼굴이 슬기급이라는 생각은 못하지만 자신의 얼굴이 이세영급인지를 전혀 모르며 어디를 고쳐야 슬기급이 되는지도 모름." 이 내용은 객관적 근거가 전혀 뒷받침 되지 않음
애초 음악은 청각적 영향이 강한데 반해 예시로 든 얼굴은 시각적 영향이 크게 작용하므로 올바른 예시로 보기도 어렵고, 비유를 통해 본래 하려던 말인 '자기 음악은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 라는 전제를 제시하려면 그에 따른 객관적 근거를 뒷받침 해야하나, 본문에는 자기 생각만 있고 그에 따른 객관적 근거자료 등이 전무함.
고로 이글을 반박하자면, 굳이 작갤에 올라오는 허접한 자작곡들 굳이 열심히 피드백할 필요없이, 스스로 프로급 곡을 피드백하는 것만으로도 단점을 충분히 고쳐나갈수 있다. 이유는
1. 프로급 곡을 피드백하여 공부하는 과정에서 두가지 상황이 도출됨. 첫째, 그 대상이 된 프로급 곡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소화해내는 상황. 둘째, 그 대상이 된 프로급 곡에 비하여 미숙하고 단점이 있는 곡을 만들어냄.
2. 여기서 첫째는 이글의 범주 자체도 아니고, 통상 두번째 상황이 많이 발생할텐데, 이 대상이 된 프로급 곡에 비해 부족한 곡 자체가, 이미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알아채게하는 대상이 충분히 될 수 있음.
3. 즉 굳이 작갤의 허접한 곡 필요없이, 프로급 곡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단점을 알려주는 스스로 만든 곡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4. 또한 애초 자신이 허접한 곡을 생산해내고도 프로급 곡에 비해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는 안목을 가진 놈이, 작갤의 곡들 본다한들 정확한 단점을 캐치할 수 있을거란 근거도 매우 부족함
이와 같은 이유들을 들어, 굳이 불필요하게 작갤 곡들 피드백할 필요성은 딱히 없다고 본다
ㄴ요컨데 님의 주장은 [자신의 곡을 프로급 곡에 비추어보는 방식]을 통해서 [자신의 곡의 단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인가요?
ㄴ 네
반드시 가능하다 이딴건 아니고, 최소한 굳이 꼭 작갤곡 피드백할 필요는 없다는게 요지라고 보면 됩니다
어차피 자신의 부족한 곡에서 단점 보지도 못하는 안목 가진놈이, 남의 곡을 본다고 그런 단점을 찾아낼 가능성은 더더욱 적다고 봅니다
아니면 자신의 곡이 아닌, 작갤 같은 남의 곡을 들을때 단점을 더 잘 캐치할수 있다는 객관적 근거가 있나요?
ㄴ 제 주장의 근거는 제 글에 다 나와있구요. 님 글도 분명 생각해볼만한 근거가 있는것 같네요. 참고하겠습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결과도 자신이 감수하면 되는거니까.
본문 내용입니다. "이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곡(얼굴)을 자신이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얼굴은 그걸 정확히 비춰주는 거울도 있고 , 심지어 카메라나 캠이나 스맛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까지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 엑스레이나 엠알아이로 내부 구조까지 백퍼 정확하게 찍어내지만 자신의 곡은 백퍼 정확하게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게 님이 주장한 내용인데, 이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 그리고 위에 질의한 '작갤의 곡들이 자신의 곡보다 단점이 더 잘 파악되는가?' 를 긍정하는 주장에 해당하는 객관적 근거 둘다 전혀 안보이는데요.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그 해당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야 글의 타당성이 성립될 겁니다.
아니면 이글은 그저, 단지 개인적인 생각을 쓴글이라고 인정 하시는건가요?
ㄴ 님이 자작곡을 하나 올려보세요. 그리고 님이 그 자작곡에 대해서 파악한 단점들에 대해 적어주세요.
ㄴ 그 다음 저와 다른 피드백러들에게 다른 단점들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해주세요.
ㄴ그런식으로 실험을 해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ㄴ 아뇨. 그런 실험 같은건 할일 없을거고요. 개관적 근거를 듣고 싶다는 질의에, 한번 경험해보면 알거라는 식의 답변을 들어보니, 이미 본문의 글은 객관성이 상당히 결여되었다고 밖에는 인식이 안되네요. 후후
ㄴ 경험을 통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도 있는 겁니다. 논리빼면 시체인 컴공에서 조차 AI를 교육시킬때 딥러닝을 시키는데 경험칙을 무시하시나요.
ㄴ 왜 작곡을 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 할 생각도 없다는게 뻔히 보이는 분이 자기 인생이랑 전혀 관계없는 이런 글에 구태여 반박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바닥이 금방 드러나네요. 시도는 좋았습니다.
ㄴ 뭔 자다 봉창 두들기는 뻘댓글인지 황당한데, 글이 타당한 객관성을 갖추건지 계속 묻는데도 그 의도조차 전혀 파악 못하고, 엉뚱하게 경험칙 운운하는군요.
경험칙 무시하지 않는데, 글의 객관성 묻는 질문에 전혀 핀트도 어긋난 경험칙 운운하며, 바닥이니 어쩌니 웃기는 소리하는데, 글에 비해 스스로 수준 확인사살은 꽤 수준급으로 하시는군요. 후후
경험칙이야말로 개인적 성향이 가장 강하게 영향받는 면인데, 개인의 관점과 객관에 대한 기본적 개념도 전혀 모른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네요.
님이 앞서 제가 제기한 점들을 인정한다면, 그저 이렇게 반응하면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의 글을 재반박할 의사가 없고 충분히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일단 현재 기점에선 내글이 객관성이나 논리가 부족하고 경험칙에 따른 개인적 관점이 강하다고 볼수 있다.
다만 개인관점과 객관이 별개가 아니라 시간과 사회적 영향력 등의 요소로 인해 개인관점이 객관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반대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현재기점에선 내글이 주관이 강한 글이더라도 당신도 경험을 통해 한번 재고해보길 바라겠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담담히 얘기하면 될건을,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닥을 금방 드러냈느니 하는 불필요한 시비조의
댓글을 쓴건 님이 실수한거라 생각 할수밖에 없습니다. 애초 나는 님글이 객관적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순수한 궁금즘 때문에 드린 질의지, 일부러 시비 걸려고 반박한것도 아니고 시비 걸려고 했으면 굳이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예의 갖추며 글 쓰지도 않았음을 밝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