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옛날에 장래희망 중구난방이었는데
음악에 본능적으로 잘 끌려가지고 작곡으로 진로를 잡을까 생각하는데(정확히는 DTM/DAW쪽) 여태까지 잡았던 장래희망중 가장 강렬한 장래희망이었지만 작곡할 생각을 너무 일찍 접었던게 지금생각해보면 후회된다.
그때 꼬꼬마적이긴해도 가요도 자주 들었거든 사실 게임음악을 더 좋아했지만
그런데 그 가요라는게 내가 막 꼬꼬마 벗어났을무렵(씹아재 인증 미안) PC통신 끝물과 인터넷을 접하고나니까 표절문제로 까이더라고. 당장 그시절 이후로 헬조선 아이돌 1세대를 대표한다던 H.O.T.조차도 짜집기 표절들(RATM이나 크라프트베르크는 ㄹㅇ 빼박못)로 욕먹었으니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싶다.
더 웃긴건 표절의 원출처들은 2/3이 평소 쪽바리라고 까던 일본인들이 즐기는 대중가요였던거지. 물론 팝송 표절하는경우도 많았지만. 왜 고릴라가 주로 천조국 흑인음악 후려쳤잖아.
이때문에 가요에 환멸감 느끼고 내가 아무리 작곡해봤자 창의성에 자신이 없으니 기껏 작곡해봤자 암만 고의적으로 안하려고 노력해도 무의식중에 영향이나 레퍼런스같은거때문에 곡이 같아보이는걸로 표절시비 받게되는 상황이 올게 두려워서 작곡의 길은 포기하고 십년넘게 방황했었다. 뭐 디지털 미디작곡 진입장벽도 2000년 전후가 지금보단 훨씬높았던거 그것도 한몫했고. 요샌 알다시피 FL이다 미디컨트롤러다 에이블톤이다 인터넷강의 커뮤니티싸이트 이런게 많이 보급되어서 장벽이 많이 낮아진건 사실. 그만큼 경쟁자들도 많이 늘은 난장판이 되었지만
암튼 헬조선가요 표절의 빈도나 그 수 자체는 2000년대 말 한류시대(거품이라는 의견도 있을지언정)로 접어든이후 많이 줄어들은걸로 알고있다.
이후에도 K-POP에 표절문제 잊을만하면 나오긴하지. 예를들면 고릴라 싸장이라든가
근데 지금와서 보니까 음악의 표절시비라는건 지금도 애매한구석이 많긴해. 그거때문에 90년대 표절시비의 경우 사실로 드러난것도 많지만 당시 특수한 상황이 어우러저(일본대중음악 금지등) 과도한 비난까지 간건 아닌가라는 반론들도 있다. 당장 좆무위키 표절/의혹문서만가도 이런 반론들의 샘플을 볼수있다. 근데 좆무위키가 알다시피 사견 집단지성의 총합이라 저런 의견들도 그냥 일종의 사견이라 난 어느쪽이 맞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그리고 샘플링관련으로 영역을 확대해보면 더 골아파지는 문제지
암튼 그때 90년대 대중가요 표절문제에 대해 작갤럼 생각은 어떤지 많은의견 부탁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그때 쫄보처럼 생각한것같기도하다.
ps. 샘플링하니까말인데 샘플링에 관한 내 견해는 영리적 목적에 불법 샘플링을 통으로 사용한다거나 그런게 아닌이상 딱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편이다.
않이 90년대에 아직 걸음마하는데 어케 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