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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 살의 나에게


언젠가 널 알게 되고 어쩌다가 좋아졌어
어느샌가 난 온종일 니 생각뿐....
너에게 말했더라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가정들만,

너의 기억이 힘겨워 지우려고 잊으려고
놓아달라고 해봐도 넌 거기에,
너에게서 내가 봤던, 어린 소년의 모습도
마음속 깊이 어딘가 새겨진 채,

차라리 널 몰랐다면, 좋아하지 않았다면
이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을텐데...
꼭 그래야만 했을까 결국엔 이랬었을까
아무런 소용도 없는 후회들만,

이런 슬픔을 알고도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모든 기억을 갖고도 아무렇지 않게
너의 앞에서 난 마치 다시 어린 소녀처럼
절대 돌아올 수 없는 행복마저,

내가 그토록 아끼던, 내가 많이 좋아했던
너의 미소도 눈빛도 간직한 채,
나를 그토록 아끼던 나를 많이 좋아하던
너의 마음만이 이젠 어디론가...


카피 연습을 하라고 하셔서 배우던 쌤한테 다시 도움을 요청했어요

오늘 쓴 거 또 들고 가려고 하는데 한번 올려봐요

마지막 부분이 이상한데 지금 올려보고 잘려고 수정을 못했어요


스물 한 살의 일기에서 가사를 따왔어요

이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을 줄 그땐 몰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