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은 작곡 방법은 곡이 자연히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내가 쓴 작품 중에서
몇 개는 그러한 식으로 저절로 완성된 것이다. 일종의 요술과 같다고나 할까........, <Yesterday>도 그렇게 생긴 것이다. 어느
날 아침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서 잠이 깬 적이 있는데 내가 정신을 차리는 동안 그 곡은 완성되었다. 사실
너무나도 멜로디가 선명하게 완성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곡이 마치 옛날에 들었던 적이 있는 것을 나의 뇌리 속에 숨어 있다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다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완전히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었다. 물론 가사는 안 붙어 있었지만.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아침밥을 먹으면서 나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붙여 보았다.
'.......Scrambled Egg, How I love to eat a scrambled egg'
그러나 웬지 우스꽝스러워서 그만 두었다. 그리고 며칠 후 최초의 세개의 음표에다 Yesterday라는 말 한 마디를 붙였을 때 그 다음 가사는 술술 풀려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순식간에 그 곡이 완성되었던 것이다."
"나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작곡을 한다. 연주하는 일에서 해방이 되고 한가하게 2,3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못 견디게 음악이 그리워지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 피아노 앞으로 간다든지 또는 기타를 잡고 아무렇게나 연주를 한다. 멜로디가
떠오르는 것은 보통 이런 때이다. 그리고 마치 그 순간을 기다리고나 있었다는 듯이 나는 그 자리에서
그 이미지를 형태화시키는 것이다."
누구든지 작곡할 수 있다고 폴은 말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100곡쯤 써 보지
않으면 송라이팅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작곡 그 자체는 요술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다. 음악을 듣는 귀만 있다면 누구나 곡을 만들 수 있다."
송라이팅에 필요한 것은 자극, 즉 곡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우리들이 작곡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다른 사람의 작품을 모방하는 정도였다. 즉
언제든지 레코드를 듣고서는 여러 아이디어를 표절하곤 했다. 타인의 흉내를 내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곡을
하기 위한 수단이니까 별로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Marvelettes의 <Please Mr. Postman>을 듣고서 그 곡에
반해서 같은 스타일로 무엇인가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것이 그렇게 나쁠 것은 없다. 그래서 '..........Sorry Mr. Milkman'이라든지 또는 어떤 다른 형태로든지 시작해서 제 나름대로
완성해 가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완성되기 전에 처음의 문구를 좀더 적절한 가사로 바꾸고 마블렛츠와는
달리 전혀 다른 사운드로 곡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송라이터로서의
제일보를 내디딘 것이 된다.
<Hey Jude>만 해도 그렇다. 나는 머리속에서 Drifters의 스타일을 반복해서 불러 보다가 이 곡을 지었다. 그러나
이 곡이 드리프터즈의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리고 두 개의 코드가 되풀이되는 부분은 <Save The Last Dance For Me>를 장난삼아 부르다가 떠오른 것이다."
폴은 곡을 5선지에다가는 쓰지 않는다. 최근에는
녹음기를 이용해서 작곡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녹음기를 사용하지 않았었다. 가지고 다니기에 귀찮아서였다. 그래서 언제나 머리속에 간직했었다. 지금도 그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내가 빨리 잊어버리고 마는 곡이라면 그다지 좋은 곡은 아니라고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지은 곡을 윙스의 리허설에서 연주해 보면 처음에 폴이 상상하던 바와는 아주 다른 이미지가 생기는 곡으로 변화하는 때가 있다. 멤버 중 누군가가 변화있는 템포를 제시할 수도 있고 곡조가 자연히 변화하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곡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멤버 전원이 일치단결해서 할 일이다. 이런
협력이 능동적으로 나타나면 데니 레인이나 지미 매클로 등의 작품이 윙스의 레파토리에 추가될 수 있는 것이다.
곡을 창조하는 것은 신비스러운 과정이며 지금까지 작곡이 무엇이라는 것을 만족스럽게 대답한 사람은 없다. 폴 매카트니까지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 단지 그는 자기가 만들어
온 곡을 각각 어떠한 식으로 형체화시켰느냐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데 불과하다.
"작곡하는 데 있어 '이것이다'라고
내세울 만한 방법은 없다. 중요한 점은 작곡해 나가는 중에 자기에게 어떻게 작곡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생각이 들게 되면 그것이 틀에 박히기 전에 뽑아 버리는 것이다
결국 폴은 닥재능이란거네ㅋㅋ
그것도 잇지만 작곡연습할 때 모방하고 남의 노래를 지맘대로 변형시켜서 노력 많이 해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