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는 여기 '그 새끼'처럼 녹음기갖고 작곡하는 병신 수준이었는데


친구들한테 들려줘보면 하나 같이 듣기 싫다고 5초 내로 꺼버림


이건 내 상품의 내용물 이전에 포장부터 잘못된거란 생각이 들더라


애초에 유튜브가서 캘빈 해리스 노래 듣는데에 5초도 안걸리는데 내 노래를 5초 이상 왜 들음


대중들이 늘 듣는 평균적인 음악 품질에 맞추지 않으면 속 내용은 신경도 쓰질 않는 게 현실이었음


그래서 1년동안 믹싱, 마스터링, 플러그인, 사운드메이킹 좆같이 공부했고


드디어 친구들한테도 나름의 인정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제 고작 출발선에 온 거고 작곡적으로는 재능이 없음이 드러나버린거 같다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을 어느 정도 처리하고 보니 재능적으로 해결 불가능한 부분에 맞부딪히게 됨


작곡이란 게 사실 "내 노래 좋아요 여러분 들어주세요"하는 몸부림이나 마찬가진데


이걸 사람들이 굳이 들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 같음


사람들에게 있어서 내 노래를 듣는 시간의 기회비용이 캘빈 해리스 노래를 듣는 시간인데


내가 굳이 이런 쓰레기같은 것들을 들려줘야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