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팝,포크,모던락의 범주에서 대중음악 작곡을 하는 아마추어 작곡가인데, (솔직히 장르는 크게 안가림...너무 heavy한거 빼고는. 장르보다는 그냥 idea를 따라간다고나할까 어쨌든...)
요즘같이 사운드나 리듬등에 치중한 작업보다는 한세대전과 같은...말하자면 조금더 멜로디컬한 음악을 하려고 하는 편이야.
내가 내얘기를 이렇게 쓰니까 뭔가 웃기긴한다. 어쨌든 내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곡,가사, 편곡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있는상태에서
컴퓨터(daw)로 옮겨 편곡작업할때가 가장 힘들더라...일종의 푸념이긴한데
(곡쓰는것도 힘들지만 내 상황에선 비교적 컴퓨터 편곡작업이 더 힘들어. 악기편성등 하고나서...믹싱과정에서 사운드밸런스잡는작업이 가장 고달픔...믹싱결과가 죽이는 것도 아니고...듣고 이상해서 고치고 듣고 이상한거 고치고 이런 작업하다가 믹싱이 산으로 가버리는...)
또한 곡만드는 속도를 편곡작업 속도가 못따라감...
그래서인지 요즘엔 예전 세대의 작곡가들이 차라리 편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함. 지금처럼 데모라도 컴퓨터로 편곡까지 직접해서 하나의 들을만한 퀄리티의 음원을 만들어야한다는 요구사항은 또 없었잖아.
그런의미에서 윤종신이 음악노예 타령하던게 이해가 됨...
뭐 내 편곡,사운드잡는 능력을 탓해야지..시대를 탓하면 뭐하겠냐만은 그냥 그런 푸념임...ㅠㅠ
시간이 흘러 좀 수준이 더 올라가면 편곡 잘 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작업해보고싶음...
진짜 후작업 너무 귀찮지...분명 기술이 발전했는데...걍 똑같애...예전엔 엄청 발전했다 생각했는데 다른 한편으론 아직도 기술발전이 한참 남았다는 생각이 들더라...후작업도 스케치마냥 후딱 되는 시대가 와야 할만할듯
맞아. 근데 개인적으론.. 후작업도 후딱 되는 식으로 기술이 발전해도 좀 무서울거같긴하네...ㅋㅋ
의미있는 푸념이다 전엔 작곡이라면 아이디어만 갖고 있어도 충분히 괜찮은 시대였는데 점점 혼자 다 할수 있는 환경이 돼가면서 프로듀서적인 접근까지 요구하게 됐지 편곡에서 제작까지 같이 의논할 밴드나 듀오는 많이 사라지고 1인 프로듀서만 즐비한 요즘 세대.. 과거 일부 능력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작곡이 시장이 커지면서 편곡 세션 엔지니어 등으로 분업화됐는데, 지금은 전에 없는 소규모인 1인 제작자에게로 힘이 집중되고 있음 cpu의 발전과 함께..
그지...소규모 1인제작자... 진입장벽이 낮아진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단점이 더 큰거같음. 아무리 낭중지추라고 해도, 주머니가 너무 커져서 송곳이 뚫고 나오질 못하게 된건 아닐까싶어서...더 뾰족하고 거대한 송곳이 되는 수밖에 없는건가
송곳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이런 상황에서도 유명한 애들 보면 확실히 잘하긴 잘하지..
진짜 1곡을 내가 구상한데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완성시키기도 힘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