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에선 음악을 상품이라고 본다고 했을때, 고객님들의 귀에 맞추려면 난해한 소스보단 익숙한 소스를 모방해서 쓸 수밖에 없잖아? 결국 극소수의 전위예술급 또라이짓을 하는게 아닌이상 모방할수밖에 없다는거지. 이게 비단 가요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의 속성을 띄고 있는, 혹은 태생이 대중음악인 친구들은 죄다 포함된다고 봐. 그래서 특정 곡과 비슷한 소스를 썼거나 레퍼런스를 빌려 온 것 만으로 표절이 성립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프라이머리 곡에 걸렸던 표절시비가 떠오르네. 인트로에 나오는 재즈피아노 카덴자를 보고는 다른 곡에 나오는 재즈피아노 솔로 인트로랑 비슷하다고 논란을 만들었거든. 전혀 다른 화성 진행이다 못해 분위기마저 다른 두 인트로는 그저 재즈에 무지한 이들이 받아들이기엔 똑같은 사운드로 들렸던거야. 결국 대중들은 좋고 싫고를 미리 정해놓고 좋으면 익숙하고 대중적인 곡, 나쁘면 표절이라고 단정짓는 케이스도 상당하지 않나 싶어.
그래서 그런지, 대중음악 작곡을 하는 입장에서는 표절시비를 피할수 있는 교묘한 소스 배합을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겠지만 음악 자체를 상품으로 기획해야 하는 입장이 된다면 사운드 외적인 부분까지 모두 신경써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갤럼들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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