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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할 곳이 없어서 여기서 한풀이 해본다.

현재 나는 덕원예고 피아노 재학생이다.

초딩 6학년때까지 클래식 피아노 배우다가 (뷰티풀 아카데미 라는 곳에서 연주활동도 했었다.) 중딩 3년 내내 잠깐 그만뒀다.

근데 중딩때 생각해보니까 난 공부도 안하고 3년동안 한게 없었음.

아 시발 이래선 ㅈ돼겠구나 싶어서 중3 5월때 다시 피아노 빡세게 해서 예고 시험봄.

그나마 옛날에 한 클래식 피아노가 있어서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은 싫다. 연습도 하기 싫고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고 유학 가고 난리쳐도 미래가 안보인다.

솔직히 대중음악 하고 싶다. 그게 돈이 되니까. 클래식만큼은 난리를 안쳐도 되잖아. 유학? 솔직히 필요 없다. 입시 1년 남은 시점에서 대중이 눈에 들어오다니... 내 머리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게 분명하다.

일단 우리집은 흙수저다.

부모님은 나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으시고 건물 1채도 없으시다.

근데 내가 대학이라도 가겠다고 입시, 레슨 비용을 지금까지 대주신다.

문제는 이제 내가 피아노가 ㅈ같아졌다는 거지

자괴감 오지게 들고 자살하고 싶다.

고1, 2 학년 1학기 까지도 연습 문제로 부모님과 많이 다투었다.

이제 가족도 날 깔보기 시작하고 여동생이란 년도 틈만나면 우리집 돈 없다고 대학생때 니가 돈벌어야 한다고 눈치주고 압박한다.

방금도 연습실에서 쪽잠 잤는데 왜 자냐고, 연습실 비용 니가 내냐면서 뭐라 했다.

나도 안다. 내가 병신인걸. 열심히 하면 중간은 간다는 걸.

근데 뭐 어쩌라고. 흥미도 떨어지고 연습을 해도 존나 안된다.

그냥 연습도 하기 싫다.

부모님이 나때문에 비용 감당 하시는것도 맘에 안들고, 이 피아노 때문에 가족이랑 사이가 안좋은 것도 지긋지긋하다.

자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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