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는 전 잘모르겠고 다른 놈들이 설명할 것입니다.
미디적인 부분을 떠나서, 작편곡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님의 String 각 성부가 너무 수직적인 움직임으로 통일되어 있어 재미가 없습니다.
(1번째 것보단 2번째 올린 것이 훨씬 낳습니다.)
피아노에서 코드를 치듯 써버리면 안됩니다.
각 악기에는 각자에 맞는 매커니즘이 있어요.
왜냐하면 악기마다 연주방식이 다르니까요.
피아노곡을 들었을 때 흔히 '피아니스틱 하게 잘썼네'하는데, 여기서 '피아니스틱'하다는건 피아노답게 잘썼다는 것입니다.
현도 마찬가지로, '현다운' 매커니즘이 있습니다.
String Ensemble이라는건 5개의 악기가 각 노래를 맡아서 진행하는 수평적인 편성입니다.
합창에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합창의 각 성부가 수직적인 화음을위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죠?
자기들의 노래를 하고 거기서 자연적으로 수직적인 화음까지 울리는것입니다.
그러려면 스트링도 마찬가지로 물론 수직적인 코드도 생각을 해야하지만, 수평적인 선율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물론 현악4중주가 아니기에 완전 엄청나게 독립적일 필요까진 없습니다만,
센스있는 스트링편곡이 되려면 수평적인 진행은 필수적인 것 입니다.
두번 째로 아쉬운 점은, 음역대가 너어어무 너무 제한되어 사용 되고있습니다.
String이 오늘날까지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서 빠지지 않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는
1) 음역대가 (C1)---E1~G6---@까지 넓고, ppp~fff까지의 셈여림이나 모든 아티큘레이션에 연주가 효과적이다.
(가온다 = C4, C1은 개량된 더블베이스인 경우에만 가능,
오케스트라 일 때, G6 이상 음역은 위험 할 수 있음 -> 여러명의 주자가 음을 동시에 맞춰야 함으로)
☆☆2)바이올린~더블베이스까지 음색이 아주 비슷해서
음색의 Mix가 용이하다.
->아무렇게나 막써도 웬만해선 듣기 안이상하다.
그러니 과감하게 써라.
3) 특히 감정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아주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다.
4)사실상 계속해서 연주할 수 있다.
(음이 끊기지않고 계속 연주할 수 있다, 호흡이 필요하지않다)
☆☆☆5) 화음을 연주하거나, 성부를 나눠서 화음을 연주할 수 있다.
-> 바이올린 한명이 중음주법으로 도미솔 같은 음을 화음으로 연주할 수도 있고,
또는 오케스트라여서 1st바이올린이 n명(다수)이라 가정 했을 시,
도미솔이란 화음을 한명 한명이 다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반으로 나눠서 넌 윗음 난 밑음 이런 식으로 화음을 연주 할 수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모든 스트링 각 파트가 다수, 악보엔 div.라고 표시하면 알아서 주자들이 나눠 연주함)
이 말은 클라이막스에서 꼭 단음을 사용하기보단 화음을 연주해서 더 강하고 적절하게 표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예를들어서, 클라이막스 딱 도달한 지점이 C코드라고 했늘 때,
1) Db. = C, Vc. = C, Vla. = G, 2nd Vn. = E, 1st Vn = C
이렇게 단음으로 쓰기보다
2)Db.=8vb C, Vc.= C, Vla.=GC,
2nd Vn. = EC, 1st Vn.= 8va C
(8vb = 옥타브 ㅇㅏ래, 8va = 옥타브 위)
이런 식으로 적절하게 화음을 연주해서 내성을 채우고,
옥타브 위, 아래로 베이스와 멜로디를 확장해서 더 클라이막스에 단단하고 밀도높은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가장 적으며 사용하기에 가장 편하지만 효과 또한 좋은 파트라는 것입니다.
고조되거나, 클라이막스를 표현 하실 때에 더 과감하게 C6이상 음역도 사용하시고,
반대로 더블베이스는 옥타브 밑으로 과감하고 갑작스럽게 내리셔서 확실하게 느낌을 주십시요.
몇가지 그 밖의 [Tip]이라면,
1.스트링에서는 특히 트레몰로 주법이 어느악기보다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폴킴의 <비>라는 곡에서도 스트링을 잘들어보시면 트레몰로가 나오는데 아주 효과적인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2. 현악기는 동음 2개를 동시에 연주 함으로써 어떤 특정음들을 강조 할 수가 있습니다.
-> 현악기는 현이 4~5개기 때문에, 각기 다른 인접한 현에서 같은 음을 연주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인 G현에서 연주하는 E4음과 바로 옆 현인
D현에서 연주하는 E4음을 동시에 냄으로써 그 음을 강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각 현은 고유의 독특한 음색을 갖기 때문에 강조가 효과적으로 됩니다.
(미디에서는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3. 메마르고 창백한 음색을 내고 싶다면, non- vibrato를 사용하십시요.
현악기는 레가토에서 기본적으로 비브라토를 연주합니다.
이 비브라토를 하지 않으면, 창백한 소리가 납니다.
영상음악에서 꽤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4. 더블베이스의 사용을 제한 하세요.
-> 클라이막스 전까지 더블베이스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가,
클라이막스와 함께 더블베이스가 등장하게 되면
고조되는 분위기가 한층 높아집니다.
이건 관현악법적으로 아주 유명하고 유용한 스킬인데요.
[대가들이 곡에서 어떤 새로운 부분이 등장 할 때,
음색의 개성이 뛰어난 잉글리쉬 호른 같은 어떤 악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두었다가,
새로운 부분이 등장하며 솔로의 역할을 주거나 첨가시키기만 해도 환기가 되는 느낌이 아주 강해집니다.]
스트링에서는 더블베이스를 제한함으로써 가장 티나게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레가토 첼로와 엇박으로 더블베이스의 피치카토가 들어가면 생동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첼로가 베이스의 역할로 [도 레 미 파] 를 4분음표로 연주한다고 했을 때,
()안 음 더블베이스가 [도 (도) 레 (레) 미(미) 파(파)]로 사이 사이 8분음표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하게되면
밝고 경쾌한 곡에서 효과적이고,
첼로의 레가토로 베이스를 지키면서도 생동감있고 발랄한 이미지를 줍니다.
분명 말씀드리지만,
오케스트레이션적으로 잘편곡된 곡은 실제 연주에서도 성공하고 미디로 바꿔도 좋지만
미디로 인위적으로 소리를 만져서 감추듯 맞춰버리면, 실연에서도 안좋고 미디에서도 더 안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만.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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