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투애니원 듣고 진짜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징
난 바빠가 진짜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내가 가진 샘플 찾다가
난 바빠를 발견했어
벤지언스 보컬 샘플에 있었네.
뭔가 작곡자들이 멜로디든 뭐든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약간의 강박과- 그 뭐랄까 환상이 조금 있었는데.
방금 조금 슬퍼지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
샘플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샘플을 고대로 쓴다는게 싫기도 하네.
나만 아는건 아니겠지만
내가 발견하듯이 알게 된게 첨이라 써봄.
근데 사실 너의 그 생각이 바보같은 생각일 수도 있어. 청하- 12시 있지? 그거 앞에 부분 처음부터 나오는 부분 인트로 멜로디 있자나. 그것도 샘플 그대로 가져다가 쓴거야. 그 멜로디가 끝까지 가자나? 샘플이든 모든 써써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게 대단한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샘플링 진짜 잘하는 사람들 보면 샘플 고르는 시간, 가공하는 시간,믹싱하는 시간 해서 하루종일 하는 놈도 난 봤어. 그만큼 노력을 기울이는 거지. 그리고 웃긴 게 몬지 알아? 정작 샘플링을 무시하는 사람들중에 제대로 샘플링을 하는 놈이 적다는 거야. 정작 본인들은 그 소스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거지. 미디로 하는 것도 당연히 좋고 샘플링을 써서 좋은 곡이 나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우리는 작곡가를 꿈꾸는 사람들이고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만드는 방법이 아닌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
너 식당에서 먹는거 거의 다 기성품임. 똑같다.
근데 곡 별론데? 샘플안쓴것도 크게 히트했으니 안심해라
애초에 샘플링 쓰고 안쓰고는 중요한 게 아님 신사동호랭이도 그렇고 샘플링 오지게 함. 샘플링도 잘하는 녀석이 잘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