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다보다 너희 하는 꼬라지가 너무 한심해서



진지하게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서 너희가 임해야하는

자세와 공부법을 알려드릴테니,



참고로 너희가 장난으로 음악하는게 아니라면,

대충대충 어영부영하는 마음으로 접근하지 마십시요.



그런 마인드로 할 놈이라면 일찌감치 음악 접으십시요.

진심입니다. 너희만큼 하는 애들은 널렸습니다.



우선 미디든 리얼이든 간에 통용되는 오케스트레이션의 기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가 쓰는 악기들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주는 못하더라도, 어떻게 연주하는지, 그 악기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는 연주자만큼 알아야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악기론'입니다.



악기론이란 오케스트라 및  현재 통용되는 대부분의 악기에 대한 특징과 주법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왜 중요한지는 이제 알려드리겠습니다.

--------------------------------------------------------------

악기론에서 배우는 악기의 특징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음역대'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오케스트라 작편곡 = 각 악기 별 최적의 음역대에 배치

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음역대라고 하면 생각없이 무작정 쳐 외우기만 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뜨끔하는 놈들 몇 있죠?



음역대를 나와있는대로 무적권 외우기만해서는 안됩니다.



음역대는 말 그대로,

그 악기가 소리 낼 수 있는 구간을 말하는 것이지,

그 음역대 소리를 모두 다 예쁘게 잘 낸다고는 안했습니다.



각 악기가 가진 음역대 내에서도 음역의 구간별로


1)음색이 다르고,

2)연주 가능한 세기가 다르고,

3)연주 자체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가


결정되기때문입니다.




[플룻]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플룻의 음역대는 B3~D7 입니다. (가온다=C4)


그럼 음역대만 외운 노근본 놈들은 밑에서부터 위까지 지 꼴리는대로 씁니다.




하지만 밑을 보시죠.



플룻의 음역은 B3~D7이지만,

실제론 4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B3~G4까지의 저음역은 weak, but luscious한 음색
(약하지만, 아주 달콤하고 감미로움)

2)A4~G5까지는 sweet and little carrying power 음색
(달콤하고 약간의 힘을 가짐)

3)A5~G6까지는 clear and brilliant한 음색
(깨끗하고 빛남)

4)A6~D7까지는 a bit shrill한 음색
(날카로움)



여기서 가장 플룻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구간은 3구간입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아직 감이 안오는 놈들을 위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만약 너가 강하고 긴장감 넘치는 곡을 쓰고 있는데,

메인 선율이 가온다(=C4) 근처의 음역대이라고 해봅시다.



여기서 니가 플룻이 좋다고 생각없이 플룻에게 연주하게 하면,



플룻은 그 음역대가 1구간, 약한 음역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음악의 표현 자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또 여기서 중요한 다른 점은,



플룻은 저음역대에서 소리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호흡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저 구간에선 (f)포르테 이상의 셈여림으로 강하게

연주하기가 힘들고, 긴 선율을 한 호흡으로 연주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3구간 이상~4구간이라면 f로 연주하기는 쉽지만

(p)피아노로 이하의 여리게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너가 원하는 곡의 분위기에 맞게 연주 자체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가 갈린다는 것 입니다.




그럼 제대로 된 예는 무엇인지 봅시다.



오보에는 겹리드 악기로써 호흡이 많이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즉, 한번의 적은 호흡으로도 아주 길고 서정적인 선율을 편하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리오 모리꼬네의 여러 곡에서 오보에의 서정적인 솔로 패시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선율의 음역대에서 최적의 악기를
선택해서 담당하게 한 것 입니다.




그럼 많이 쓰이는 현악기군으로 봅시다.



가장 친숙한 악기이자 작린이들이 가장 만만하게 보는 바이올린.


바이올린의 음역대는 G3~G6------@입니다.



바이올린의 음역대가 저거라고, 소리난다고

가온다 밑 저음역대에서 아무 생각없이 싸질러 놓는 놈들이

있습니다.


물론 소리는 납니다.


하지만 바이올린이 바이올린답게 매력적이게 연주하지 못함니다.


이럴 때는 첼로가 그 선율을 담당하게 하면

바이올린이 연주할 때 보다 훨씬 매력적이기 연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악기군마다 모두 음역대가 다르고,

또 한 악기의 음역대에서도 저음이냐 중음역이냐

고음역이냐에 따라서 음색도 모두 다르고 주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런 것이 바로 악기론입니다.



이걸 선행하고 나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배우는 것입니다.




니들이 오케스트라 쓰겠다고 가상악기 무작정 불러와서

맨땅에 헤딩식으로 아무리 써봤자 안늡니다.



그렇게 대충 쓰고, 미디로 소리 만져봤자 필드에서

진짜 잘아는 전문가들 앞에서 플레이하면

백퍼센트 웃음거리로 전락합니다.



아직도 대충대충 설렁설렁 하려는 마음이 있습니까?

분명한건,


너희보다 음악성 뛰어나고,

음악 좋아하고,

음악 오래 한 애들 중에서

이것도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애들은

넘쳐난다는 것 입니다.




아직도 대충 하려는 마음 갖고 허술하게 하면

너흰 절대로 저런 애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말 보다보다 음악하겠다는 애들이

가진 정신상태와 마인드가


겨우 하기 싫고, 귀찮고, 어렵다는 핑계에 조차

미치지 못하는게 너무 한심하고

같잖아보여서 알려드립니다.


공부하십시요.



맨땅에 헤딩한다고 되는게 있고

안되는 것이 있는 것 입니다.



정신차리십시요.


오늘의 저녁 점호 끝.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