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늦었습니다. 어제 쳐잤기때문입니다.
그럼 너가 올린 그림을 한번 보겠습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 SATB로 쓰겠습니다.
우선 너가 말한게 기본적인 방식으로는 맞습니다.
그런디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자꾸 있어서
몇번을 계속 봤는데, 그게 뭐냐면
바로 너가 쓴 거에서
SATB가 화음 구성음의 위치 순서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곡에서 멜로디라는 것이 꼭 4개의 성부
(SATB) 중 소프라노 멜로디, 알토멜로디라고 명확하게
정해져서 드러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화음에서 제일 위 소프라노, 두번째 알토 이렇게
생각하는건 오케스트레이션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서 플룻이 G6에서 지속음을 하고 있다고 하고,
(가온다=C4)
오보에가 C6~E6 근처에서 메인 멜로디를 연주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노트의 레이어로 따지면 위에서 두번 째기 때문에
알토성부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연주하는 음역대가 알토 음역대가 아니라 소프라노 음역대인 것입니다.
즉, 이런 경우는 오보에가 알토성부가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소프라노로써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고,
물론 (오보에도 가능은 하지만),
오보에보다 더 적합한
연주가 가능한 다른 소프라노격의 악기가 맡게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간과할 경우 아예 오케스트레이션이 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성부 별 이론적 또는 보이스로써의 음역대는 아래입니다.
*() 안의 음은 최고음으로부터 단3도 위까지 가용가능한 음이고,
** @는 이론적인 부분이 아닌 실제 음악에서 더 확장되어 사용 될 수 있는 음역입니다.
Sop. = C4~G5 ---(Bb6) --- @
Alto = E3 ~ C5 ---(Eb5) ---@
Tenor = @---C3 ~ G4 ---(Bb5) ---@
Bass = @ --- E2 ~ C4 ---(Eb4)
보면 음역이 한 옥타브 반 정도인데,
다 좋은 소리가 아니라,
각 음역에서 중간정도에 음이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위 내가 들은 오보에 선율의 예시로 다시 돌아가보면
1)오보에를 알토로써 맡게 할것이면 한 옥타브 낮추던가,
**여기서 알토로써 라는 것은, 음색적으로 소프라노와 명확히 다르다는 것, 말만 알토고 음색이 소프라노인 것은 의미X
2) 그 음역대로 사용할거면 더 적합한 소프라노 역할의 악기에게 부여하던가
3) 그 음역대에서 오보에의 음색을 사용하고 싶으면
오보에를 사용하고,
음색과 선율을 보조하고 조정할만한 다른 악기와
더블링을 하던가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전의 글에서 너가 한 말들이 나를 매우 헷갈리게 했는데,
너가 앞으로 어디가서 음악적인 의견을 나눌 때 고생하지 말라고 알려드립니다.
너가 말한 4도화성은 [도미솔도] 이렇게 음이 4개가 있는 화음이 아닙니다.
4도화성은 탑노트로부터 아래로 4도 음정씩 쌓은 것입니다.
즉, 탑노트가 도라고 하면 위에서부터 [도솔레라]가 되는 것입니다.
추가로 5도화성은 가장 아래음부터 위로 5도 씩 쌓은 것으로
가장 아래음이 도이면,
아래에서부터 [도솔레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같은 것이 되는데,
인상주의음악을 발전시킨
클로드 드뷔시가 자주 사용한 화음입니다.
모드와 이 4도화성을 함께 사용하면,
몽환적이고 부유하는 느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너가 말한 [도미솔도]는 그냥 3화음입니다.
[도미솔]도 3화음이고 [도미솔도]도 3화음이고
[도미솔도미솔도]도 3화음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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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