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는 학생인데 올해 삼수까지 했습니다,
현역때는 서강대 중국어과에 다니다가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중국어가 아니고 미래에 내가 하고싶은 일에 중국어가 그다지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 자퇴를 했습니다.
그렇게 7월에 자퇴하고 수능공부를 했으나 롤에 빠져서 수능을 조지고 돌아오며 학교 운동장에서 저녁노을을 보며 삼수를 제대로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도 롤중독이라 롤만 주구장창 하다가 4월쯤에 그랜드마스터를 찍고 대리로 돈을버는 맛을 알게되서 7월까지 대리만 주구장창합니다.. 수능은 뒷전으로
7월에 정신차리고 3수하는 친구집에 가서 하루 10시간씩 뒤지고록공부만했습니다 그런데 수능 40일남기고 서로 몸도 마음도 다 지쳐서 반포기로 계속 pc방가서 놀았습니다
서로 그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안 갈수가 없더라고요.. 20대초반의 흔한 의지박약이죠 그렇게 삼수까지 망쳐놨습니다 ㅠㅠ
근데 친구집에서 3수 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은 음악을 들었는데, 서로 뭐하면서 살지 얘기하다가 전 정말 음악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제일 행복할 것 같았어요.
저는 인생을 자기 하고싶은 일 하면서 적당히 돈 벌면 진짜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서 꼭 음악을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제대로 공부하려면 아무래도 대학을 그쪽으로 잡는게 맞지 않나 싶어 작곡과를 알아보니 여러 작곡과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공부만 잘해서 되는게아니라 실기 70에 수능 30이던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1년 학원을 다니면 실기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1년간 남들보다 뼈빠지게 해도 힘들까요? 제가 하고 싶은 분야는 클래식작곡이 아닌 실용음악 작곡입니다.
시간을 두고 노력을 하시는게 아무래도 제일 유리하지 않을까요 아직 자신감도 없는데 1년 안에 대학에 가거나 뭔가 해야되면 님의 현실적인 여건 자체가 음악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에요. 시간을 두고 꼭 대학교를 실음 쪽으로 가지 않더라도 음악 특히 작곡은 얼마든지 할수있으니.... 음악학원이나 레슨 선생님처럼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을 구하는게 먼저겠지요
저도 학원에 가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먼저 디시에서 최대한 정보를 구하고싶어서 그래요 조언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뒤질각오 되어있음?
물론 힘든 길이겠지만 각오는 충분합니다 지난2년간 배운것이 있으니깐요
중국어 꼭 하셈...중국어 할줄알면 진짜...인생이 바뀝니다
중국어가 갈수록 쓸모있고 취업등에 유리한건알지만 중국이란 나라도싫고 언어도 배우기 너무 지루합니다 ㅠ
그 좋은 대학을 두고 학업을 그만두셧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관련과로 전과나 복수 전공도 할 수 있으셧을텐데.. 지나간 얘긴 필요없고, 2년 정도는 누구나 허비할 수 있지만, 군대는 다녀 오셧는지요? 군대 가셔서 생각도 해보시고 입시도 다시 도전해보세요 저도 삼수하고 군대에서 대학 붙은 케이스라. 어렵지만 해보셔요. 수시 모집보단 정시 모집 노려보시고 점수에 맞춰서 관련과 알아보세요. 지금 점수로 가능한 대학도 알아보시구요. 현실 자각 측면에서 사람이 원하는 것만 하며 살 순 없어요 현실과도 적당히 타협해야 하니.. 그래도 원하는 꿈은 놓지 않길 바래요^^
입시는 거의 90%다시 도전 할겁니다. 명문대를 나오는 것 보다 저는 음악공부에 더 관심이 크지만 다음 입시를 sky를 위해서 할지 좋은 음대에 들어가기 위해 할지 많은 고민과 부모님과의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제 마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미 정해진 것 같아요. 지금 제 나이는 현실보다는 어려운 꿈이라도 쫓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조언 고맙습니다
롤 그마 찍은 노력을 작곡에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고, 하루 6시간~12시간 1년 독하게 하면서 좋은 선생 만나면 가능하다고 봄. 그리고 음악=입시 너무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함. 나도 실음과 졸업했지만 좋은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아서 조금 후회는 됨.
롤만큼 또 좋아하는게 음악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울 수 있다면 정말 미친듯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음과의 안 좋은 기억이 뭔지 궁금해요 전 음악을 한다면 집에서 독학한다고 설치는것 보단 당당히 음대에 들어가 전문공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내년 목표를 명문대 실음과로 하고싶습니다
들어가는 동안의 뭔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게 되는것에는 좋다고 생각되나 졸업 후 돌아보면서 느낀게 내가 단순히 입시가 목표가 아니고 음악인이 되려고 목표했다면 그 시간들을 더 알차게 보냈을꺼 같단 생각이 들어서 너무너무 진짜 후회하고 있음. 졸업 후 얻어지는건 학원강사 나갈수 있는 타이틀 정도 밖에 안됨. 물론 실력도 따라주고 운도 좋아서 선배나 교수가 끌어주는 일을 하게 될수도 있겠지만 그게 확률적으로 높은것도 아니고 학비+시간대비 과연 실음과가 효율성이 있나 나는 의문임. 물론 장단점은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함. 대신에 실음과를 안갈 계획이라면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봄.
어느 학교라고 밝히긴 그렇지만 내가 정확히 입시 8개월 정도 준비하고 하루에 10시간씩해서 이름대면 알만한 A급 실음과 붙음. 난 작곡과는 아니지만 작곡도 별다를꺼 없다고 봄. 물론 어느정도 재능이 있어야 되는것도 있겠지만 난 6살때부터 10살까지 피아노 쳤는데 음감 박자감 쓰레기였음. 그러니 하면 못할꺼 없으니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너가 믿고 따를수 있는 선생을 구하셈. 개인레슨이나 학원이나 사기꾼 많음.
실음대를 가는것이 실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따로 개인 레슨을 받거나 독학,학원 등 보다는 대학이 당연히 월등히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 음대를 입시 준비해보려는건데.. 저는 그쪽 현실을 잘 모르니 실음대 졸업으로 얻는 실력적인 성과가 없다면 그곳을 입시 준비하는데 1년을 쓰는것이 정말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겠네요 실음대에서 하던 공부가 혼자 음악하는것만 못했다 이렇게 들리는데 A급 실음대인데도 그랬다면 정말 실음대 타이틀이 유명무실한거인가요?..
글쎄 내 글에 개인적으로 해석을 하는거 같은데, 관점의 문제라고 봄. 실음과 입시를 합격해서 대학을 들어가서 하면 그 "전공"에 대해선 실력이 당연히 높아질수 밖에 없지. 근데 음악이란게 단순히 작곡만 잘하고, 노래만 잘 부르고, 악기만 잘한다고 음악을 잘한다고 꼭 말할순 없는거잖아? 물론 작곡을 잘해서 그걸로 쇼부를 볼수도 있고, 노래를 잘 불러서 보컬트레이너나 가수가 될수도 있는거고 있긴 하지만 내가 추구했던것과는 조금 달랐던거 같다는거지. 나는 사실 대학 갈 생각으로 음악을 시작한건 아니였는데 워낙 믿고 따르던 선생이라 레슨선생이 학교를 가는게 음악하는게 편하니 시험을 한번 봐봐 했는데 수시때 붙어버려서 가버린 케이스야. 음악에 그때 정말 미쳐 있어서 학교 다니면서 몸도 많이 상했고
남들보다 뼈빠지게.. 제일 슬픈말이지. 남들도 다 똑같이 뼈빠지게 함 ㅇㅇ 실음과 가서 실력 많이 안는다는 얘기있는데, 사실이야. 대신 실기 준비하면서 실력이 엄청 늘지 ㅋㅋㅋㅋ 일단 대학붙으려면 왠만큼 실력이 돼야하거든... 대학가서는 뭐를 배운다기보단, 동기들과 같이 교류하거나 같이 작업하는, 한마디로 너가 더 많은 사람과 음악을 경험할수있는? 한가지 방법 그이상 그이하도 아냐.
아하.. 대학에 가서 배우는게 아니고 이미 어느정도 완성된 사람들이 가서 서로 교류를 하는 거군요
이제 소유세상님이 해주신 말씀이 어떤뜻인지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