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은 대체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센스를 섞어보자'라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진행이나 분위기는 여태까지 만들어왔던 음악과 비슷한 것 같은데, '대중적이다'라고 생각하고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역시 하이햇 파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지식은 없어서 이게 어떤거다... 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간혹 좀 당돌한 내용의 랩 음악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하이햇이 '타다다다' 나오곤 하지 않습니까.

그것만의 분위기, 뭐랄까. 쿨한 느낌이라고 할지. 그걸 살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도 여태까지 처럼 게임 음악에서나 나올 것 같은 부자연스러움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고, 새련되어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제대로 되었는지?

코드도, 제 스타일대로 하자면 안정적인 느낌?의 코드라고 해야할지. 그런 걸 위주로만 음악을 만들었었는데, 좀 더 불안한 코드로도 구성했습니다. 최근에 팝음악을 좀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 요즘 트렌디한 건 이런 느낌의 코드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에누스. 로마신화의 '비너스'를 아십니까?

'아프로디테'라고 하면 더 잘 아실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미의 여신이죠.

그럼 뒷골목의 아프로디테라면, 대체 무엇을 나타내는 건가.

큰 의미는 없고, 일종의 '음지의 아이돌' 정도로 받아드리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이 오는지요?

만인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그이지만, 주류의 끝자락에서는 주목을 받는 인물.

그런 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명과 음악이 잘 매치되나요? 사실 그렇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음악을 꽤 많이 만들어보고, 업로드도 해봤습니다만. 사실 제 생각이 그대로 음악과 매치된다는 의견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지라. ㅋㅋ


여담입니다만, 2달 전쯤에 올렸던 음악묶음 '해괴수이악장(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HcgJgWdp4DOc4FQBdqmLLkyBRtAF4Lue)'은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보는데(한마디로, 좀 자신있다는 그런 말입니다!), 이번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면, 함께 들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