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r6MUoCAkAU


레슨 광고 하다하다 어디까지 가려는 건가?


음악을 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저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 익명으로라도 써야겠다 싶어서 글남김

작갤에도 레슨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고민하는 사람 있던데 정말 잘 생각하길 바람


영상 내용을 요약하자면


1. 독학하지 마라 (책X 유튜브X 지잡대포함 공교육X)


2. 레슨 받아라 (저기서는 한달 30만원 기준으로 말하는데 듣기로는 저쪽 패밀리들 한달 70만원 이상받는 걸로 앎)


3. 독학하면 레슨비 지출도 0원이지만 수입도 0원이다


4. 레슨 받으면 1년안에 곡팔고 레슨도 하고 (그랬다고 가정시) 예상 수입이 연 1400만원이다 - ※정말 위험한 발언


5. 독학하면 유튜브에 있는 영상 다 보느라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면서 심지어 친절하게 무료로 정보를 올려놓은 '이주현의 큐베이스'라는 채널 얼굴에 똥칠을 함 - 도대체 이주현씨는 무슨 죄?)



작린이들 댓글에서 찬양하는 걸 보니 얼마나 작곡계에서 위험한 존재인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제점을 알리고자 이렇게 긴 글을 쓰기 시작함



먼저 비슷한 사례를 다른 업종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헬스 트레이너 이슈를 보자면 간고, 대니조 등의 사건들이 있다


자신들의 커리어를 부풀리고 부당한 이익을 많이 남기며 호위호식 해오다 다른 헬스인들의 폭로와 저격으로 진실이 파헤쳐지면서 매장당함


지금 시점에서 음악계에 미친감성 같은 인물이 활개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어떤 산업이 비춰지는 가치에 비해 속이 빈약하면 결국 교육산업으로 번지기 마련이다


케이팝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 같은 현 상황에서 국내 작곡가의 위치는 속빈 강정이다


알다시피 이미 많은 가수들에겐 프로듀서진이 포진되어있고


그 외에 외국 작곡가들의 곡, 송캠프에서 단기간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곡들이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해가는 중임


차트를 보면 남돌 줄세우기, 싱어송라이터, 읍재기, 방송이슈(ost포함) 등의 곡들이 대부분이다


애초에 저작권료라는게 언론에 노출 된 것 처럼 엄청나게 나오는 돈이 아닌데 그 마저도 반도 아니라 1/5, 1/10도 겨우 가져가는 추세이다


학원 형태의 퍼블리셔도 상당히 많이 생겨났다


그 안의 학생들은 애초에 (외국곡 기준) 15%정도 되는 작사 지분을 위해 엄청난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되고


15%의 반토막 혹은 삼토막하는 게 꿈인 현실이다


그렇게 해서 커리어가 될 수 있을지언정 그 마저도 퍼블리셔에게 30~50%의 수수료를 떼이게 된다


이 바닥의 허와 실에 대해 얘기하자면 끝도 없기에 여기서 마치겠다


더 얘기하면 버틸사람 없을테니까..




미감의 문제에 대해 말해보겠다


먼저 이 사람은 레드컵을 저격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레드컵은 애초에 교육채널을 목적으로 준비하던 사람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원곡 소스를 많이 섞게 되면서 꼬리를 잡히게 된다


나는 솔직하게 레드컵이 주는 교육적인 가치가 미감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 처음 그가 단순히 정의를 위한 거라고 착각 하였다 


혹시라도 그가 레드컵에 열광하던 작린이들을 흡수할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것은 현실이 되었다


무료 특강을 명목으로 레슨생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무료 특강 자체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교육산업을 혐오하면서도 교육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무료 특강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비싸더라도 가치 있는 강의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안의 사소한 것에서 부터 가치가 높아야 음악인의 가치도 유지된다고 생각함


근데 그 무료특강을 빌미로 레슨생을 모은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그 때 부터 그 레슨생을 모으기에 혈안이 된 듯 그의 영상은 대부분 레슨을 제외한 모든 교육 분야를 비판하는 내용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생각없이 주는 피해들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안간다


또한 제자들의 성장에 대해 과대 포장을 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성장이 없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냉정하게 그 제자들의 현재 실력은 프로 보다는 초보자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럼에도 비슷한 위치의 작곡가들이 모여 서로 입을 맞춘 듯 극찬하는 모습을 보자면 이게 사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히트곡에 대한 공식을 이야기 하는데


지금은 어떤 공식으로 되는 시대가 아니다 


치열해도 너무 치열한 상황이고 오랫동안 쌓인 위치가 아니면 쉽게 곡을 팔기 힘들다


유명한 작곡가의 곡만 팔린다? 그것도 아니다 유명한 가수 앨범의 곡 수집이 시작되면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데모를 만든다


이미 그 경쟁에 뛰어든 유명 작곡가 유명 작곡팀의 숫자만 몇일까?


떨어지는 쪽이 훨씬 많은게 현실이다


그리고 유명작곡가와 신인작곡가의 데모 퀄리티 차이는 이미 블라인드에서 다 가려진다


한, 두곡 판다고 인생이 바뀌지도 않는다 


물론 저런 광고를 해서 눈먼 레슨생들을 잔뜩 받는 다면 당장 입에 풀칠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게 작곡로서 원하던 삶인가?




미감에게 언급되는 수많은 가수와 작곡가들 당사자들 중에 저 사람의 말에 기분이 언짢지 않은 사람을 본적이 없다


설리를 언급하면서 말도 안되는 노래를 추모곡이라고 올리고


사재기 가수를 옹호하는 영상을 올리고


레슨 광고 한답시고 수 많은 교육시스템을 헐뜯는 영상을 올리고


구독자를 끌기 위해 유명 가수의 곡을 리뷰하면서 잘못된 정보들을 확신을 가지고 말해도


댓글을 막고 삭제하며 모르쇠로 일관해도 넘어갈 수 있는건


저 사람을 저격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작곡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대중들이 크게 관심이 없을 뿐더러


나를 비롯해서 현업에 종사하는 프로들이 저 사람을 저격해봤자 잃을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영상에 반박할 수 있다 


킥을 여러개 써야 화려한 리듬을 만들 수 있다든지 한도 끝도 없는 이상한 논리들을 다 반박하고 싶은데 차마 내 얼굴을 들어낼 수가 없다


그래도 그냥 보고도 모른척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쓴다



미감의 발언에서 정말 위험한 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 (극도로 소수만 밥은 먹고 산다)

본인은 알바할 시간이 아까워서 대출을 받았다 - (그러다 진짜 좆되는 수가 있다)

프로에겐 비법이 있다 (비법 없다 그냥 피토하게 열심히 하는거다)

히트곡 공식이 있다 (그 딴거 있으면 제발 본인이 곡이라도 팔자)



그의 수많은 영상의 메세지는 하나로 이어진다 


'나에게 와서 레슨을 받아라'



글의 말미에 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다 


그러면 배우고 싶을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가랑잎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판단이 흐려져서 겉이 화려한 사람에게 맹신하고 달려들지 말자


최소한 가르치는 사람이 어떤 곡을 썼는지 또 그 곡을 혼자 쓴건지 확실히 보길 바람


자신이 쓸 수 있는 돈보다 무리스러운 금액을 헌납하지마 (절대 저 위의 영상처럼 1년만에 곡을 팔고 레슨을 한다는 허황된 논리를 믿지마)


실용음악도 절대 잘못된 커리큘럼은 아니다 (적어도 비슷한 꿈을 꾸는 동료가 있지 않은가?)


배울 의지가 있다면 유튜브도 충분하다 혼자 해내는 게 중요하다 


적어도 레슨으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아는 상태에서 레슨을 알아보기 바란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살아남을 만큼 여유로운 필드가 아니다


멘토는 초보에게 필요치 않다 


발전해 나가다 보면 그 수준에 맞는 멘토를 만나기 마련이다


영상에서는 시간을 허비하는 것에 대해 엄청 비하 했는데 무언가를 알아내기 위해 발전하기 위해 허비되는 듯한 시간은 절대 무의미한게 아니다


혼자서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얻어낸 기술은 단시간에 배운 것과는 다르다


기술은 같을 지언정 그 후에 뭔가를 알아가고 습득해 내는 능력자체가 다르다


배움은 끝이 없다


멜론 1위 찍어도 절대 마음 편할 날 없을 거다 


마음 편한 순간 고인물 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