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화성학을 안배운 사람들이 생각해봐도
무언가를 알고 지식을 갖고 음악을 하는것과
모르고 음악을 하는것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을것임을 지레짐작이라도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 배우지 않아도 된다, 혹은 쓸모없다는 발언을 할까? 기초화성학, 아마 메이저 마이너 12key씩 다이아토닉 공부만 하려해도 전혀 공부를 하지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마 이러한 생각들이 들 것이다

0. 콩나물을 보는것 부터가 막막하다
1. 시간이 든다 = 시간이 없다
2. 돈이든다 = 돈이 없다 or 아깝다
3. 어렵다 = 음악을 공부해본 적이 없다

진심으로 접근성에 막히는 그 마음들을 이해한다.

본인은 음대를 나와서 화성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미디를 공부하며 미디로 음악을 만드는게 일반인 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쉽다 근데 나는 음악공부를 하지 않고서도 미디, 음악적으로 센스가 좋아서 음악을 잘 만드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다만 이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1. 악기를 다룬 경험이 있다 혹은 잘 다루는 악기가 있다
2. 미디에 제법 시간을 투자했다.
3. 음악을 듣는것, 찾아듣는것에 흥미가 많고 재미를 느끼며 음악 듣는것에 시간적, 물질적(장비), 정신적인 투자를 많이한다.
4. 힙합, 비트 메이킹의 프로듀싱, 작곡을 한다.

물론 비트메이킹도 많은 정보를 알아야하고 디깅에 많은 시간 투자와 많은 습작, 많은 공부를 해야함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알면 알수록 다다익선이지만 사실상 음악적인 지식과 스킬이 대단히 필요한 장르는 아니다.

다만 음악에 있어 센스라는 것은 어떤 장르던 다 중요하지만 음악적인 지식이 상대적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덜 필요한 만큼 감각적인 센스가 정말 중요하다

1. 좋은 샘플선택
2. 좋은 소스 선택
3. 플러그인을 적절하게 사용
4. 힙하게 루프를 짜는 센스

이게 무슨 소린지 궁금하다면 유튜브에 nick mira 라는 프로듀서를 검색해서 2~3시간에 5개정도씩 엄청난 속도로 비트를 만드는것을 한번 시간내서 구경해볼것

여튼 말이 두서가 없어진것 같은데 결론은

1. 화성학을 처음 입문하려면 문외한에게는 분명히 어렵고 막막한게 당연하다

2. 하지만 음악을 하고싶을거다 특히 미디로 세련된 대중음악 사운드를 만들고 싶을거다

3. 힙합, 비트메이킹으로 입문해라 어렵지 않다

4. 하다가 화성학에 욕심이 생기면 그때해도 늦지않다

5.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인은 음대를 나왔지만 미디에 입문해 미디로 음악을 만들다가 작업시간에 다소 시간소모가 많은것 같아 원인 분석을 해보니 화성학과 건반이 머리와 손에서 빨리빨리 돌아가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 하고나니 시간적으로 훨씬 빨라졌다

6. 아마 그런 통곡의벽을 느껴서 ‘하고싶을때’가 올거다 하지만 오기전까진 미리서 부터 입문하는 시기에 어렵게 ‘하기싫은때’에 화성학 부터 대가리 터지게 하진 말아라 비트부터 입문해라

+ 시작부터 jacob collier를 목전에 두지말것 그리고 잔인한 사실은 화성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제이콥처럼 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화성학이란것을 알면 분명히 작업하는데 능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당신이 음악, 작곡, 미디에 문외한이라면

힙합이 좋든 싫든 첫번째 롤 모델은 nick mira로 잡아서 비트메이킹 부터 시작해봐라

물론 절대 닉처럼 바로 될 수는 없다 걔는 뚱땅뚱땅 미친듯이 찍어내는 모습이 잘 모르는 시선으로 보기에 쉬워 보일지언정 걔는 미국에서 존나게 잘나가는 프로듀서다 작업 과정을 보면서 프로젝트 트랙들을 보면
”이정도면 나도 할수있겠는데?” 하며 해봄직해 보여도 입문자가 닉의 퀄을 흉내내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도 충분히 입문자도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가면서 따라하며 습작을 쌓고 또 부딪히며 음악과 작곡 미디를 익힐 수 있는 장르이자 작업이 비트메이킹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비트메이킹을 통해 음악, 작곡, 미디적으로 작곡을 시작하는데에는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으니 제발 여기서 시퀀서 이게 좋니 저게 좋니 무의미한 타령하지말고 아무거나 사거나 다운받아서 시작부터 해라.

요새 뭐 기능적으로 별 차이없다 다만 인터넷에 시퀀서에 따른 한글로된 좋은 정보가 무엇이냐, 본인이 하고자 하는 장르에 많은 정보가 나와있는 시퀀서가 무엇이냐에 따라 혹은 레슨 선생이 권하는(원활한 레슨을 위해)시퀀서 선택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바로 레슨 선생님 구하기 보단 부딪히고 대가리에 개념정리와 미디가 무엇인지, 비트의 구성에 대해 대화는 가능한 상태는 만들고 가길 추천한다.

준비물은

하드웨어)

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피커 or 헤드셋, 건반

본인은 건반 필수라 생각하지만 입문자들은 사지마라. 어차피 못치잖아 처음엔 마우스질 부터 하다 사고싶으면 사라

스피커도 환경적인 여력 안되면 인터페이스도 사지말고 오디오 테크니카 20만원 짜리 헤드폰 들으면서 시작해라.

소프트웨어 및 샘플파일)

시퀀서
프리셋악기(옴니,넥서스등)
신스악기(사일런스,세럼등)
cymatic에서 무료샘플

샘플들 사이매틱 사이트에 있는 무료 샘플 ㅈㄴ게 다운받아서 만들어봐라 시작할땐 니 손에서 이런 소리들이 나올 수 있구나 하면서 엄청 재밌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