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영원하기에>

야윈 빗속으로 내미는 손
길을 잃은 바람이
무거운 한숨으로 잠드는 곳
네가 없는 시작, 흐릿해진 난
눈을 감고 망망히
조각난 꿈을 지나 사라질까

어두운 세상을 빛내온
저 별이 스러진대도
우리 둘만의 노래로
한없이 이어지는 길
마지막이란 조각을 이어
영원을 이루는 기적
그리운 마법을 빚어
어느새 붉게 노을 진
가장 푸르던 하늘 위
천천히 부서지는 빛

푸른 마음을 내어 너를 써내려
가쁘게 걸어온
긴 여정의 끝에서 드리운 새벽
차갑도록 식은 나의 현실은
아슬히 검어도
빛으로 여울지는 너의 무늬들

어두운 세상을 빛내온
저 별이 스러진대도
우리 둘만의 노래로
한없이 이어지는 길
마지막이란 조각을 이어
영원을 이루는 기적
그리운 마법을 빚어
어느새 붉게 노을 진
가장 푸르던 하늘 위
천천히 부서지는 빛

어지러이 살아가매
소중한 널 잊지 않게
모든 계절을 담아내
아름답게 그리는 시
슬픔을 위로하듯이
찬란히 부서지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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