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
자그마한 꿈이었지
희미하던 세상이 어쩐지
너로 가득 차올랐지
흘러가던 시간 역시
너로 멈춰버렸지
그런 널 보내 바보같이
홀로 남아 눈물 흘리고
어느새 깊은 상처 위로
저문 하늘의
작은 별들을 껴안은 채
너란 빛을 쫓는 하루살이
멀리 닿지 않아 가슴앓이
시린 아픔에
너를 묻지 않을게
아득한 숨을 던져
저 하늘 너머
조각난 슬픔이 서린
마음에 눈이 내렸지
헤어짐 끝엔 한숨만이
얼어붙은 심장을 쥐고
아련히 잠든 운명 뒤로
저문 하늘의
작은 별들을 껴안은 채
너란 빛을 쫓는 하루살이
멀리 닿지 않아 가슴앓이
시린 아픔에
너를 묻지 않을게
아득한 숨을 던져
저 하늘 너머
허름한 울타리를 지나
강물같이 밀려온 너란 꿈
이제 영영 깨지 않을게
행복에 널 담을래
모든 게 다 변해도
오직 너만은
짙은 가슴에
투명한 네 품이 가득해
우린 끝내 만난 아우라지
눈물은 스러져 아스라이
다신 아픔에
너를 놓지 않을게
아득한 숨을 던져
저 하늘 너머
다시, 난 여기 개사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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