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을 위해서 곡을 여러 사람에게 들려주다 보면  이곡은 ~~ 랑 비슷하다. 어디가 좋다 or 어디가 별로다. 같이 비전공자 특유의 추상적인 피드백을 얻고 맞는 방향으로 가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간혹 일반인 중에서 꼭 아는거 ㅈ도 없는데 어디서 주워들은 진행이 어쩌고 머니코드가 어쩌고 컴프가 어쩌고 패닝이 어쩌고 음압이 어쩌고 아는 척 하면서 피드백을 위한 피드백을 하려는 극소수 부류의 친구들이 있음. 곡을 어느정도 쓰는 사람들은 보통은 이미 기술적인 피드백을 해주는 지인들이 이미 있고... 그리고 굳이 기술적인 피드백을 원했을 단계였으면 다른데서 찾아보거나 작곡커뮤니티에 물어봤을 텐데 말이야. 꼭 그렇게 되도 않는 소리를 해서 작린이 속터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뭐 그 피드백들이 정말 통감하는 부분이면 내가 모자라서 그렇구나 하고 더 열심히 할텐데 대개 그런 식의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정말 짜증이 확 날때가 많음. 보통 창작하는 사람들 끼리 강평을 할때는 애초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장단점을 찾으면서 피드백을 하지만 이런 부류 사람은 억지 단점만 찾아내서 사람을 긁음.


그래서 피치 못한 사정으로 이런 부류의 지인들 밖에 들려줄 사람이 없다면 정말 내가 납득할만한 퀄리티로 마무리를 한 곡들만 들려줘야 얻어가는게 있다고 할 수 있음.

100명의 사람들이 100이면 100 다 좋아할 수 없는게 창작을 하는 사람의 딜레마이기 때문에 힘들게 모두의 니즈를 맞추려고 하지말고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내 기준에서 틀린 부분이 없다고 확신이 드는 곡을 들려주고 그러고도 납득이 안가는 불만만 이야기한다면 그 인간의 취향문제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좋음. 그렇다고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 피드백만 준다고 해서 손절하거나 그런 관계를 끊는건 또 미련한 짓임. 개 좆같아도 피드백은 피드백이기 때문에 나와 반대 결의 취향을 가진 사람에겐 이렇게 들리는구나 하고 참고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니 그래도 들어주는 것에 감사하자고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좋음. 


나같은 경우에는 입문할때 부터 곡을 쓰다가 피드백이 필요할때 항상 들어주는 지인들이

-작곡가 1명

-믹싱 엔지니어 1명

-고정된 일반인 5명+a

이렇게 운이좋게 다양한 청자군이 있어서 

들려주고 반응을 볼수 있었는데  대부분 다 안좋은 피드백이 나올때는 내가 정말 크게 실수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의견이 나뉠때는 무언가 놓치는 부분이있거나 취향 문제라는 것을 많이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거 같음. 한가지 확인한 사실은 작곡가나 엔지니어가 듣기에 이상한 점이 없으면 일반인들도 대체적으로 좋게 들었고 작곡가나 엔지니어가 듣기에 이상하면 그건 일반인들에게도 이상하게 들린다는 점인데. 여러 과정을 거치다보니 피드백을 위한 억지 피드백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고. 정말 구려서 구리다 한것과 억지로 구리다 하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어서 좋았음. 그래서 오히려 억지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좋다고 할때는 내 방향성에 문제가 있었나 아니면 정말 곡이 좋아서 좋다 한것인지 나머지 군과 대조해볼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것 같음.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정말 필요한 피드백을 해주는 청자가 주변에 있다는 것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됨. 다들 이런 소중한 피드백을 해주는 지인이 있다면 밥이라도 사주자.


가끔 작곡갤에 피드백해달라고 해서 안좋은 피드백이 나오면 열받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말고 나쁜 피드백도 피드백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