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락보컬임. 락을 좋아하고 쭉 해왔고..지금은 음악에 편견은 없지만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 취향은 락이고 하고 싶은것도 락이라는게 확고해지고 있고.

밴드 생활 하면서 작편곡은 서로 파트별로 도와가며 하고 그래보긴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곡은 결국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임. 적어도 한국에선.


내가 작사,작편곡 다하고 필요하면 연주까지 다 하고 이러고 있으니 

오늘따라 갑자기 이게 뭔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나도 누가 곡 새끈하게 ..예를 들어 적어도 밴드에서 기타치는 애가 진짜 죽이는 리프 만들어오고

그러면 드럼치는 애 베이스 치는 애가 알아서 리듬다이 새끈하게 뽑아주고

난 거기다가 멜로디 붙이고 정리해주고 전체적으로 흐름 만들어가고 

이렇게 하면 얼마나 편할까 싶다..


물론 현실은 의견 차이 조율도 해야 할거고 여러가지 면에서 양보와 타협을 해가면서

결국 내가 원하는 느낌의 곡이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로 더 좋은 곡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

한국은 록 악기 멤버 풀이 좁고 얕아서 

아직까지는 김윤아나 서태지, 신해철 같은 존재가 주도적으로 하는 밴드 말고는 

없는것 같다.


뭐 인디밴드들 중에서는 저렇게 작업해서 제법 새끈한 곡 뽑아내는 밴드들이 있는가 싶긴 했는데

해외수준에 비해 완성도가 부족하거나 (그래서 락적 대중성도 없고)

아니면 카피수준의 흉내내기 편곡들을 하고 있으니..  아직도...


쓰다보니 작갤이 아니라 락갤에 써야 할 글인것 같은데 뭐 그냥 끄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