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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는 좋은 음악을 만들려면 긴장-해결 구조를 잘 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어


왜?


사람은 긴장이 안도로, 기대가 성취감으로 바뀔 때 쾌락을 느끼니까.



47 : 쾌락은 좋은 거야...


27 :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고도 했어요.


25 : exactly!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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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재미는 안도감, 성취감 등의 쾌락과는 구별되는 별도의 쾌락이에요! 패턴하는 학습하는데서 오는 즐거움이죠!



긴장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도 알아봤고,


긴장과 해결에 관여되는 모든 요소를 사람이


일일히 계산하면서 작곡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 끝에...



11 : 결국 외우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냈죠...


26 :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라! 배우는 게 아니라 익히는 거다!


14 : 맞아. 작곡은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니까 말이지.




오늘은 퀼리티 체인지에 대해 외우는 시간을 가질 거야.




목차


1. 퀼리티 체인지란?

2. 사용 시 주의사항

3. 사용법

4. 마무리




1. 퀼리티 체인지란?


메이저 코드를 마이너 코드로 바꾸거나,


마이너 코드를 메이저 코드로 바꿔서 쓰는 것을 말해



예를 들면 IV을 IVm로 바꿔서 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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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 사랑인가 봐)



이렇게 치면 조성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어? 이거 뭐야. 왜 F#음이 나와? 이럼 IVm잖아? 이거 사실 Cm키였어?? <-- 이런 느낌.


F#음으로 일으킨 긴장은 반음 상행하여 G로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야.


물음표 : 왜 하필 반음 상행인데? 하행은 안돼?



저번에 시간에 설명했듯이, 사람은 반음 거리에 있는 두 음이 동시에 울리면


더 높은 음을 더 잘 듣는다고 했잖아?



반음 상행해야 안정적인 G로 불안정한 F#을 덮어씌울 수 있어.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런 이론 몰라도


F#을 친 다음에는 본능적으로 G에 손이 가도록 되어 있어.


불안정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거든.



40 : 달리 말해, IVm는 5음의 등장에 필연성을 부여하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해결방법으로 I/V가 애용되고 <-- /V는 베이스를 V화음의 근음으로 치라는 뜻


그 다음은 V... 드물게 III도 써.



18 : 어때요? 참 쉽죠!?


15 :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평범한 모달 인터체인지잖아.


36 : 엄밀히 말하자면 달라요!



이 기술에 대한 용어는 유파마다 달라.


심지어 취급하는 범위도 다르지. 어느 정도냐면 각 유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릴 정도야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안정감을 주는 방법은 한정됐지만


긴장을 주는 방법은 무한하거든



규칙을 지키는 방법은 하나뿐이지만


규칙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끝이 없으니까.



41 :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을 다루는 영역부터는, 각 유파의 색깔이 짙게 드러나죠.






2. 사용 시 주의사항


19 : 그런데 퀼리티를 바꾸면... 키 자체가 마이너로 바뀐 것과 비슷해지지 않나요?


27 : 훌륭한 통찰력이에요! 그 말대로, 다른 키로부터 빌려왔다고 해서 차용화음이라고도 부르죠.



토날 센터가 같은데 퀼리티가 바뀐 경우는 페러럴 키에서 빌려왔다고 해. (C키->Cm키)


토날 센터가 다르면서 퀼리티가 바뀐 경우는 릴레이티브 키라고 하지. (C키->Am키)



여기서 주의할 점.


페러럴 키는 한국어로 하면 평행조인데...


우리나라는 독일의 영향을 받아 릴레이티브 키를 평행조라고 부르는 관습이 있어. <- 여기에 불편함을 느껴서 병행조라고 바꿔부르는 유파도 있는 모양


그럼 페러럴 키는?


동주조라고 불러...



15 : 그게 무슨...?


6 :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다는데 어쩌겠어요...



여기서는 그냥 페러럴 키라고 할 거야.




37 : 그래서 결국 C키에서 퀼리티 체인지한 코드들이 Cm와는 무슨 관계라는 건가요!


3 : 관계가 있긴 하지만, 전부 다 관계 있는 건 아니에요!



C키의 경우 기조화음*은 C Dm Em F G Am고 이걸 퀼리티 체인지하면



기조화음 : Vll을 제외한 다이아토닉. 자유파*의 용어

자유파 : 일본의 소규모 유파. 요시미츠라는 인물이 Sound Quest라는 사이트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퀼리티 체인지도 이쪽의 체계다.



Cm D E Fm Gm A 가 돼.


근데 Cm의 기조화음은


Cm Eb Fm Gm Ab Bb 잖아?



43 : 그러네요. 살짝 다르네요...


41 : 하지만 연관이 없는 건 아니에요.



Im과 Vm는 대단히 강한 긴장감을 주는데,


그 이유는 Cm키로 아예 가버린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야.



어라? Cm인가...? 하는 강한 헷갈림을 줄 수 있는 거지.


특히 Cm 이후에 Gm, Ab, Cm 같은 코드가 나와버리면 아예 Cm키로 전조한 게 되어버려.



퀼리티 체인지가 길면 전조가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11 : 퀼리티 체인지는 짧게 써야한다!


박수 : 맞아요!






3. 사용법


Im과 Vm는 조성을 아예 바꿔버린 느낌을 준다고 했지?


그럼 blll, bVl, bVll는 어떨까?


강한 긴장감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루트가 스케일에 속해있지 않아서 붕뜬 느낌을 줘.



27 : 그럼 IVm는요?


15 :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코드에요!



ll와 lll, Vl도 자주 쓰이지만,


이 경우는 조성 흔들림이 없다시피 해서 lVm 만큼의 울림은 없어



긴장의 정도를 등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아.


조성의 흔들림 > 루트가 스케일에 없음 > lVm > 조성을 거의 흔들지 못하는 쩌리들

Im Vm blll, bVl, bVll ll lll Vl


필요에 따라 조절해서 쓰면 좋아.





4. 마무리


사실 오늘 각 코드들이 주는 느낌과 해결법에 대해


세세히 얘기하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도저히 못쓰겠더라고...


계산해보니까 이제까지의 기세대로 쓰면 1달에 책을 2권은 내겠더라?


너무 미친듯이 달렸던 것 같아...



28 : 손이... 손이 너무 아파요...



당분간은 천천히 올리지 않을까 싶어




다음 글에서는 오늘 언급했던 코드들을


1. IVm

2. ll - lll - VI

3. blll, bVl, bVll

4. Im, Vm


하나하나씩 집중적으로 다뤄볼 거야


한 번 들으면 바로 자기 곡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말야


가능하면 이번 주 내에 올릴 수 있도록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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