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는 좋은 음악을 만들려면 긴장-해결 구조를 잘 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어
왜?
사람은 긴장이 안도로, 기대가 성취감으로 바뀔 때 쾌락을 느끼니까.
: 쾌락은 좋은 거야...
: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낀다고도 했어요.
: exactly! 맞아요!
: 재미는 안도감, 성취감 등의 쾌락과는 구별되는 별도의 쾌락이에요! 패턴하는 학습하는데서 오는 즐거움이죠!
긴장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도 알아봤고,
긴장과 해결에 관여되는 모든 요소를 사람이
일일히 계산하면서 작곡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 끝에...
: 결국 외우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냈죠...
: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라! 배우는 게 아니라 익히는 거다!
: 맞아. 작곡은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니까 말이지.
오늘은 퀼리티 체인지에 대해 외우는 시간을 가질 거야.
목차
1. 퀼리티 체인지란?
2. 사용 시 주의사항
3. 사용법
4. 마무리
1. 퀼리티 체인지란?
메이저 코드를 마이너 코드로 바꾸거나,
마이너 코드를 메이저 코드로 바꿔서 쓰는 것을 말해
예를 들면 IV을 IVm로 바꿔서 치는 거지
(멜로망스 - 사랑인가 봐)
이렇게 치면 조성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어? 이거 뭐야. 왜 F#음이 나와? 이럼 IVm잖아? 이거 사실 Cm키였어?? <-- 이런 느낌.
F#음으로 일으킨 긴장은 반음 상행하여 G로 해결하는 게 일반적이야.
: 왜 하필 반음 상행인데? 하행은 안돼?
저번에 시간에 설명했듯이, 사람은 반음 거리에 있는 두 음이 동시에 울리면
더 높은 음을 더 잘 듣는다고 했잖아?
반음 상행해야 안정적인 G로 불안정한 F#을 덮어씌울 수 있어.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런 이론 몰라도
F#을 친 다음에는 본능적으로 G에 손이 가도록 되어 있어.
불안정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거든.
: 달리 말해, IVm는 5음의 등장에 필연성을 부여하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해결방법으로 I/V가 애용되고 <-- /V는 베이스를 V화음의 근음으로 치라는 뜻
그 다음은 V... 드물게 III도 써.
: 어때요? 참 쉽죠!?
: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평범한 모달 인터체인지잖아.
: 엄밀히 말하자면 달라요!
이 기술에 대한 용어는 유파마다 달라.
심지어 취급하는 범위도 다르지. 어느 정도냐면 각 유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릴 정도야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안정감을 주는 방법은 한정됐지만
긴장을 주는 방법은 무한하거든
규칙을 지키는 방법은 하나뿐이지만
규칙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끝이 없으니까.
: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을 다루는 영역부터는, 각 유파의 색깔이 짙게 드러나죠.
2. 사용 시 주의사항
: 그런데 퀼리티를 바꾸면... 키 자체가 마이너로 바뀐 것과 비슷해지지 않나요?
: 훌륭한 통찰력이에요! 그 말대로, 다른 키로부터 빌려왔다고 해서 차용화음이라고도 부르죠.
토날 센터가 같은데 퀼리티가 바뀐 경우는 페러럴 키에서 빌려왔다고 해. (C키->Cm키)
토날 센터가 다르면서 퀼리티가 바뀐 경우는 릴레이티브 키라고 하지. (C키->Am키)
여기서 주의할 점.
페러럴 키는 한국어로 하면 평행조인데...
우리나라는 독일의 영향을 받아 릴레이티브 키를 평행조라고 부르는 관습이 있어. <- 여기에 불편함을 느껴서 병행조라고 바꿔부르는 유파도 있는 모양
그럼 페러럴 키는?
동주조라고 불러...
: 그게 무슨...?
: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다는데 어쩌겠어요...
여기서는 그냥 페러럴 키라고 할 거야.
: 그래서 결국 C키에서 퀼리티 체인지한 코드들이 Cm와는 무슨 관계라는 건가요!
: 관계가 있긴 하지만, 전부 다 관계 있는 건 아니에요!
C키의 경우 기조화음*은 C Dm Em F G Am고 이걸 퀼리티 체인지하면
기조화음 : Vll을 제외한 다이아토닉. 자유파*의 용어
자유파 : 일본의 소규모 유파. 요시미츠라는 인물이 Sound Quest라는 사이트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퀼리티 체인지도
이쪽의 체계다.
Cm D E Fm Gm A 가 돼.
근데 Cm의 기조화음은
Cm Eb Fm Gm Ab Bb 잖아?
: 그러네요. 살짝 다르네요...
: 하지만 연관이 없는 건 아니에요.
Im과 Vm는 대단히 강한 긴장감을 주는데,
그 이유는 Cm키로 아예 가버린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야.
어라? Cm인가...? 하는 강한 헷갈림을 줄 수 있는 거지.
특히 Cm 이후에 Gm, Ab, Cm 같은 코드가 나와버리면 아예 Cm키로 전조한 게 되어버려.
퀼리티 체인지가 길면 전조가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 퀼리티 체인지는 짧게 써야한다!
: 맞아요!
3. 사용법
Im과 Vm는 조성을 아예 바꿔버린 느낌을 준다고 했지?
그럼 blll, bVl, bVll는 어떨까?
강한 긴장감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루트가 스케일에 속해있지 않아서 붕뜬 느낌을 줘.
: 그럼 IVm는요?
: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코드에요!
ll와 lll, Vl도 자주 쓰이지만,
이 경우는 조성 흔들림이 없다시피 해서 lVm 만큼의 울림은 없어
긴장의 정도를 등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아.
조성의 흔들림 > 루트가 스케일에 없음 > lVm > 조성을 거의 흔들지 못하는 쩌리들
Im Vm blll, bVl, bVll ll lll Vl
필요에 따라 조절해서 쓰면 좋아.
4. 마무리
사실 오늘 각 코드들이 주는 느낌과 해결법에 대해
세세히 얘기하려고 했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도저히 못쓰겠더라고...
계산해보니까 이제까지의 기세대로 쓰면 1달에 책을 2권은 내겠더라?
너무 미친듯이 달렸던 것 같아...
: 손이... 손이 너무 아파요...
당분간은 천천히 올리지 않을까 싶어
다음 글에서는 오늘 언급했던 코드들을
1. IVm
2. ll - lll - VI
3. blll, bVl, bVll
4. Im, Vm
하나하나씩 집중적으로 다뤄볼 거야
한 번 들으면 바로 자기 곡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말야
가능하면 이번 주 내에 올릴 수 있도록 해볼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탈이네. 책내.
근데 퀼리티가 맞음? 퀄리티 아님?? 퀼리타라는 말이 있던가???
님 정체가?
그냥 조금 슬픈 느낌의 서브도미넌트라고 생각하는게 쓰기 쉬울듯
나도 그 얘기 하려고 했는데ㅎㄷ
헤으응 형 귀여워
4도 마이너 설명 하다가 갑자기 F# 음 얘기는 왜나오는 건가요?
F -> Fb -> Eb의 반음계 하행으로 설명되어야 할 듯
다들 미안... 글을 여러 시간에 걸쳐서 이리고치고 저리 고치고 하다보니까 가끔 이상한 오류를 낼 때가 있어... 메루짱의 말이 맞고 반음 상행 > 반음 하행 > 온음 상행 이 순으로 해결감이 좋아
그리고 부렉의 말은 관성에 거스르지 않으면 긴장감이 덜해진다는 건데 이에 대한 건 다음 글에서 언급할 듯
재야의 무림고수님 다음편도 기대하겠읍니다
아조씨 사랑해요
참나 이상한 용어들고와서 설교하고 그걸 추종하는꼴이라니..
계집애 마냥 중얼대지 말고 주장을 해. 그래야 이쪽도 수용하든 반박하든 하지.
발작버튼 눌렸어? 병신아 저딴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 근본없는 용어인데 뭘 반박하고 말고를해
화날만한 어휘를 써놓고 왜 발작하냐니... 그럼 설교니 추종이니 하는 단어를 쓰면서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냐? 애초에 니 말은 하나도 맞지가 않아. 퀄리티를 바꾼다는 개념은 Robert Rawlins의 Jazzology에도 등장하고 Jason W. Solomon의 Music Theory Essentials에도 등장해 이를 요시미츠라는 일본인이 이걸 명사화하여 퀄리티 체인지라고 부르자고 제안한 것을 받아들여 쓴 거야
그리고 이전 글을 통해 용어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화해서 기억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두었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용어가 아니라 논리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건데 이게 어떻게 설교와 추종이 되냐?
형 그냥 상대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길이야 괜히 상대해서 힘 빼지마 바로 병신아 박고 시비 처 걸면서 비꼬는 거 보면 견적 나오잖아 형이 만약에 한국에 살고 있다면 121.124가 얼마나 답 없는 부류인지 잘 알 거라 생각해 틀린 용어를 쓰면 지적해주는 게 맞지만 저렇게 비꼬면서 씨부리는 건 무시해 형
뭘 하던 지랄 발광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