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blll
이 코드는 대중 음악에서는 가장 사용이 드문 코드야
노래 찾는 거 힘들더라...
(2) Nickelback - Rockstar - YouTube
: 캐나다에 유학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인터넷도 안되는 그 곳에서 제가 들을 수 있던 음악이라고는 손바닥도 안되는 크기의 mp3에 가득 우겨넣은 몇몇 곡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을 녹음한 녹음본 뿐이었어요. 그때 니클백의 노래를 처음 접했죠.
: 영어는 유학가서 익힌 건가요?
: 아뇨? 스팀에서 외국인들이랑 키배뜨면서 익힌 건데요?
: 그럼 캐다나에서는 뭘 배워왔는데.
: 깜댕이 새끼들의 안면보다 내 주먹이 더 강하다는 실증...?
같이 싸웠는데 상대만 정학먹더라 개꿀 ㅋㅋ
암튼 니클백의 노래는 1분 2초에 킥이랑 같이 시작되는 코러스의
2번 째 마디가 blll로 이루어져 있어
참고로 8마디짜리 프리코러스는 blll-IV 진행
위에 있는 BRADIO-Flyers도 1분 35초부터 시작되는 코러스가 blll야
bIll / bVll / lV6 / bVl -bVll /
https://youtu.be/ZSvuSBWEVD8?t=100
무네오~ 라면서 시작되는 코러스가 lV-lVm-lll-blll 순환코드.
아까 lllm가 l과 V사이에 있는 코드라고 했었는데
그런 성질은 Eb음과 Bb음이 반음 내려가면서 거의 희석되어버려 <-- C키 기준
토날 센터로부터 3도, 그것도 마이너 위치에 있는 Eb음이 베이스라 그런지
굉장히 억눌려진 소리가 나
이걸 마지막 코드로 삼아버리면 소리가 정말 이상해져.
뭔가가 목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
그 찜찜함...
그런 만큼 사용도 어려워서 lll로 안착하면 모호한 느낌을 지나치게 풍겨
: 메이저? 마이너? 토닉? 도미넌트? 대체 뭔데? <--- 모호함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지나치게 강해
일부러 그런 긴장감을 유발하려는 게 아니라면 피해야 해.
내 취향적으로는 blll-V/II 가 제일 좋은 것 같아
I의 대리코드 느낌으로 쓰면 좀 더 강렬한, 락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루트와 5음이 llm와 가깝다보니 반음 하강하여 llm으로 가도 좋아
락이 아니라면 blll를 핵심코드로 삼는 경우는 잘 없어
: 너무 어려워요...
: 역으로 생각해보면 쉬워요.
듣기 편한 진행으로 만들기 어려운 코드라면,
긴장감을 주고 싶을 때는 대충 넣어도 잘 먹힌다는 거잖아?
l - ll - blll ~ - ll - l
V-blll-l, l-blll-V
llm-VI-blll
2,3,4도 어떤 진행 사이에 끼워넣어도 존재감이 강해
aiko의 初愛는 IV-IVm-lllm-blll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강박은 메이저, 약박은 마이너로 대치되는 구성이라서
blll의 등장을 갑작스럽지 않게 예견해두고 있어. 이럼 blll가 나와도 갑작스러운 느낌이 덜해
이런 건 조성의 인력과 관성, 그리고 설계와 관련이 있는데...
이건 또 언제 설명하지? 갈길이 머네
다음 편으로...
만약 bIII가 트라이어드가 아니라 도미넌트7 넣은 bIII7으로 간다고 치면, IV - IVm - IIIm - bIII7 - IIm ... 이런 식으로 간다고 했을 때 VI7의 트라이톤 대리로도 볼 수 있겠어요
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