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라인을 생각하고 트랙을 써야함

니들이 생각하는 사운드 디자인도 좋고, 거창한 필인도 좋지만

그런 요소들 때문에 탑라인이 들어갈 공간이 망가지기도 한다

항상 눈팅하면서 느끼는 건데 질문들 보면 

여긴 작곡가가 되고 싶은 사람보다 디제이나 엔지니어가 되고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음

대중음악을 들어보면서 리드가 탑라인을 어떻게 받쳐주고 또 탑라인이 빈 구간엔 무슨 악기가 대신해서 채워주고를 분석해보셈

예를 들어 탑라인이 3도를 중점으로 흘러가는데 리드는 몇도를 치고 있는가?를 보면 서로 최대한 안부딪히려고 노력하는 게 보임

아니면 탑라인 위에 리드가 화음을 쌓아주고 있던가, 리드와 탑라인이 서로 맞받아치고 있던가

당장 필요한 분석은 이건데 왜 이상한 거 분석하는지 모르겠음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한 끗 차이임 얼마나 배려하는 트랙을 쓰느냐가 중요함 

심지어 존나 빡세고 네오한 엔시티 트랙들 조차도 탑라인을 배려하는 구간들이 굉장히 많음

존나 복잡한 코드만으로 곡을 쓰면 니들 귀에는 좋겠지만 결국 화음이 들어갈 자리가 사라진다 

케이팝에서 어려운 코드를 포인트로만 쓰는 이유가 그거임

환기용으로 잠깐 써야지 난도질해버리면 그냥 탑라인 쓰기 어려운 곡 되버리고 말음

이 글 보고 뭔 개소리냐며 그냥 넘기는 놈들도 있을 거고, 곱씹는 사람들도 있겠지? 

근데 니가 작곡가를 꿈꾼다면 트랙 위에 탑라인은 무조건 들어간다

디제이가 아닌 작곡가가 탑라인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좆구린 트랙으로 자딸하는 사람 밖에 안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