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희열 표절 논란 뜨길래 생각해 본건데 이때까지 표절 논란 벌어진거 보면 어그로 끌려고 한다는 느낌만 남.


나무위키 음악 표절 의혹 문서만 봐도 의혹이라면서 표절인걸로 기정사실화 하거나 비슷하다는 이유로 유죄추정으로 몰아가도 있음.


그리고 가장 병신같은건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인데 "판단은 여러분의 몫"임. 이건 그냥 사이버렉카들이 "아님 말고"하는 수준이라고 봄.


표절이면 유튜버 아담 닐리처럼 음악을 완전히 해체해서 음악 이론과 음악 역사로 접근하고 증거를 대는게 맞다고 보는데 "일단 비슷하게 들리는데 여러분이 판단해 보세요"는 그냥 음모론 싸지르고 가는거랑 차이가 없잖아.


음악은 원래부터 이전 작품들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는데 두아 리파의 Levitating 표절 시비 있었을때도 아담 닐리가 음악 이론과 음악 역사적인 접근으로 표절 의혹이라는 현상의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도 했음. 두아 리파의 사건이 중요한게 이걸 진짜로 완전히 분석하기 전엔 두아 리파라는 유명한 가수가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음악가를 카피했다는 여론이 우세했음.


가장 많이 보는 표절 의혹 떡밥이 리듬/빈주가 비슷하다거나, 가사가 비슷하다거나, 코드가 비슷하다거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건데 일단 진짜로 들어보면:


- 리듬/반주는 8비트나 16비트 기반 드럼으로 2박이나 4박에 스네어 (알앤비에 단골로 등장함)

- 비슷한 리듬은 현대 음악에 많이 쓰이는 트레시요 기반 (4/4박 기준으로 1--n--4-)

- 가사는 일단 뭐 사랑한다던가 뭐 영원히 한다던가 비슷함

- 분위기는 해당 장르에 많이 사용되는 트로프의 일종

- 코드는 머니코드나 작곡가들의 국밥인 251 진행, 아니면 내려가는 베이스음에 기반한 전위 코드들


표절 의혹 영상들 보면 하나도 음악 이론이나 역사적인 걸로 뒷바침하는게 없음. 이러다 보니까 전혀 진정성이 있다는 느낌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