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음악을 들었다



하루 종일 수백곡의 음악을 쉬지 않고 들은지 100일 정도가 됐다



음악을 듣는 것이 노동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젠 노동을 떠나서 고통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스트리밍 사이트 최신곡에는 1차적으로 선별된 음악들이 올라온다



그럼에도 사실상 100곡중 60곡 이상은 끝까지 들어주기 힘들 정도로 수준 미달이다



좋은 음악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 1분 이상, 1절 후렴 정도까지는 음악을 들어야만 하는데



그 작업이 지금의 나에게 극심한 고통처럼 느껴진다




이젠 음악을 들었을 때 이 음악이 좋은 음악인지, 안 좋은 음악인지 구분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모든 소리가 소음처럼 시끄럽고 불쾌하게 느껴졌고, 소리를 듣는 것이 괴로워졌다.



그래서 반드시 기간을 두고 휴식을 취해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현타가 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워 하면서까지 이 짓을 계속 해야하나?"



"나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싶었지만 반응이 너무 저조한데, 원하는 바에 도달하기 위해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떠오른 건 카톡 오픈채팅이다.



나는 앞으로 3일~일주일 정도 음악을 듣지 않고 휴식을 취할 거고



그 이후로 다시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최신곡들을 선별해서 추천해줄 거다.



다만 여기에 게시물을 올리는 건 더이상 하지 않을 거다.



좋은 음악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들어와줘라.





이 방은 철저하게 상호협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방에 들어올 때는 자기가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들은 음악 3곡을 추천해야만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좋다고 생각하는 곡이 있으면 반드시 서로에게 공유해야만 한다.





체리피커처럼 느껴지면 강퇴할 거고, 음악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것 외의 어떠한 잡담도 금지한다.



DAW 관련 질문이나, 유튜브에 치면 나오는 초보적인 질문을 하는 것도 철저하게 금지된다.






관심 있는 사람은 들어와서 음악적인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들어올 사람은 개인프로필 말고 익명의 카카오 프로필로 들어오자.



링크는 댓글에 남김



그럼 다들 행복하고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