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번뇌의 속세

발에 채워진 족쇄

다른 모두가 나를 앞질러 가네


앞서 출발한 자들이

꿈은 이뤄진 다느니

아주 달콤한 거짓희망을 파네


투박해진

미천한 출신

내게 남은건

더러운 세상에 대한 불신


아픔은 대물림 되겠지

고통은 생에서 끝나야만


끝나야만

끝나야만  

끝나야만



굳은살 배긴 손바닥

닳아 헤어진 옷자락

벌레 보듯이 손가락질 하네


닿지 않는 위에서

이제 불안한 밑에서

밟고 밟히는 위선의 계급사회


멀어져 가는

우리의 거리

곰팡내 나는

썩은 걸레짝이 되어버린


아픔은 대물림 되겠지

고통은 생에서 끝나야만


끝나야만

끝나야만

끝나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