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취미 갤러리 아니였냐? 
오랜만에 진지한 질문글 올라온거같아서 내가 아는선에서 답변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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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이거 진짜임??(케이팝 작곡가들 현실) - 작곡 갤러리

좆도아닌노래 작곡가보면 10명넘던데.. 그런거보면 맞는거같기도한데 진짠가요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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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개인 작곡가,퍼블리싱 소속, 작곡팀 소속, 해외 퍼블리싱 소속,해외 작곡팀 소속

꽤 다양하게 있고 나는 퍼블리싱 소속임 
1.케이팝은 단순 노무직과 비슷한 창작활동이냐?
솔직히 내 생각은 반반 임
일단 케이팝 자체가 레퍼런스 곡 몇개 던져주고 끝날때도있고 
꽤 디테일하게 리드가 올때도있음 
그거에 맞춰서 빠르게 곡쓰는게 다임 보통 트랙기준 1주일에는 한곡뽑아야된다 
이거 그냥 은퇴하기 전까지 계속하는거임

그게 맘에 안드는 사람은 자기 음악이랑 병행하는 사람있는데 대부분 못한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엄청 음악을 딥하게 파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
물론 당연히 시간과 금전 문제도 있지만 
나는 그냥 음악이고 예술이고 재미있어서한다 그냥 트랙찍는게 재미있고 
회사입장에서 ? 하지 않을정도선에서 나름 트랙에서 장난치는것도 재미있고 그래서 하는거같아

2.미국 일본은 다르냐??
이거는 진짜 내가 잘 알아서 하나하나 털어주겠다.

일단 미국 이야기부터 가보면 송캠프에서 만나본 애들이랑 다 이야기해보면 하는소리 똑같다

작곡가들이 케이팝 만큼 즐겁게 일 할수있는 곳이 없다고
저 글쓴이가 하는말이 맞다 한국 존나 공장식인거
근데 그 공장이 나름 작가의 창의성을 존중해주는 공장이다 
미국이 자유롭다는건 아티스트 성격의 프로듀서나 아티스트에 한정되는 소리다.

미국애들은 장인정신으로 그냥 자기 음악만 해도 스포티파이 먼슬리 리스너 100만정도만되도
투어돌고 그냥 저냥 먹고사는거다.

미국도 메이저로 올라가거나 팝 성향 리드보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빽빽하고 
장르도 한정적이다. 팝펑크 유행하면 죄다 팝펑크하고 저지클럽뜨면 죄다 저지클럽하고 드릴뜨면 죄다 드릴하고
진짜 저 바닥이 음악 공장 공장장들이지 


그냥 미국은 뭔가 막연하게 다를꺼라는 환상에 갇혀서 헛소리하는거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3~4명이지 저쪽나라는 기본 5명은 깔고시작한다 ㅋㅋㅋㅋ

샘플링까지 존나많이해서 Sicko mode같은거 크레딧보면 20~30이다 ㅋㅋㅋㅋ
근데 막말로 우리나라에서도 지 음악하면 재미있게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되잔아? 


그리고 미국도 장난질 존나 심하다 하여간 나는 한국만 이런줄 알았는데
외국 애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저 쪽 나라도 존나 심하고 그냥 인간 종특인거같다.

지분 가지고 장난치고 자기가 곡 팔아줬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크레딧에 이름 올리는 애들

사람 사는곳 다 똑같다   


그리고 저 글 쓴 애 틀딱같은데 송라이터, 프로듀서 이분법으로 분류하기 시작하고 분업을 가장 먼저 도입한건
미국이다 등1신아 

니가 개 빠 는 그 예술가 아티스트들도 미국은 몇십명씩 달라붙어서 공동작업한다.

당장 요번에 스크릴렉스가 상업성 안바라고
일렉으로만 꽉꽉 채워낸 정규앨범도 송라이팅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마저 공동작업 많이 한다.


일본은 좀 더 작업기간이 느슨하고 요구조건이 엄청 빽빽하고 수정도 많이 요구한다. 

얘네가 장난친다는거는 아직 썰도 많이 못들어봤고 팔아본적도 없어서 아직 모르겠다.


3. 진짜 아직도 기획사에서 갑질하냐?
이거는 내 경험상 요즘 케이팝 회사들 돈 잘벌어서 개 좇소말고는 장난안친다.
근데 이게 위험한게 회사>퍼블리싱>작곡팀>개인으로 갈수록 사기꾼이 증가한다.

특히 개인은 아직도 양아치 많다.

이런 새끼들 사기치는 방법 알려주면 


A사기꾼이 B퍼블리싱에 속해져있어서 C그룹에 리드를 받았다고 치자
그럼 A새끼가 지가 아는 밑에 새끼작곡가D들한테 C그룹의 리드를 몰래 공유한다 
그럼 A밑에 D작곡가들이 열심히 곡을쓰면 A는 그곡을 B퍼블리싱에 보내준다


A는 팔려도 그만 안팔려도 그만이고 팔리면 대충 소스 조금 만지고 형이 팔아줬어 저작권 몇프로 알지?
이런식으로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더웃긴건 그 리드 받은 A의 새끼 작곡가D가 또 그 리드를 몰래 지 밑에있는 애들한테 유출 시켜서 그 짓거리를 똑같이한다 


이거 외에도 아직 이름만 들으면 아는 작곡가들이나 아이돌 맴버들이 자기가 조금만 바꾸고 지분 존나 가져가는건 흔하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회사,퍼블리싱 같이 큰 단위들이 곡비 후려치고 기타 등등것들로 장난치는건 거의 사라졋다.


4.작곡가들 돈 못버냐?
이건 하기 나름인데 해외 작곡가들 존나 들어오는 이 상황에서도 버티는 작곡가들은 꽤 많이 번다

일단 앨범 판매량이 존나 늘어났다
앨범인세는 초동수량으로 받는게 아니라 발매수량으로 받는다 트와이스가 앨범 총판매량 150만이여도 기획사에서 170만장찍었으면
발매날 바로 170만분의 인세가 바로 통장에 찍힌다

170만장이면 몇십명씩 나눠도 꽤 많이 남는다

그리고 내가 판 노래가 다른 앨범에 수록되서 나오면 이때도 또 받는다 
일본판,리패키지, 디럭스 버전, 스페셜 앨범 나올때 마다 받는다 

그리고 요즘 이름 처음 들어보는 애들도 10만장씩 많이 판다.


근데 요즘 사운드 후져서 못파는 작곡가들은 아예 못 판다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다
옛날에 끝발 날렷어도 지금 반은퇴 당한 작곡가들은 진짜 많다.
그리고 한국 게임산업이 존나 커져서 얘네들한테 곡팔면 돈 존나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준다.

한국 게임음악 팀은 사운드 존나 못 만져서 라이엇 게임즈처럼 지네 게임음악팀이 
OST만들고 그런거 절대 못한다.
걍 좀 곡비 크게 불러도 웬만하면 보내주고
나는 이런적없는데 OTT산업도 커져서 음원 사용 요청도 많이들어온단다.

 
한마디로 니가 지금 부터 준비해서  케이팝이 20년만 더 버텨준다면 돈은 꽤 벌거같다 
잘한다는 가정하에 
근데 아이돌 작곡가 말고는 힘든게 맞는거같다.


주변에 악기 세션,대학교 출강하는 강사,교수, 발라드 작곡가,래퍼

이런애들 이랑 비교해보면 그나마 케이팝하는애들이 힘들어도 배때지에 기름칠 하고 사는거같아 
물론 워라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