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자체의 가치를 잃어버리기 쉬운 것 같다
올라오는 글들이나 댓글들 보면
다소 비관적이거나 냉소적인 말들이 많이 보이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피라미드를 만들었던 인부들 중에
그 피라미드를 똑같이 혼자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거다
그 고생들을 해서 만들어놓은 건축물이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이자 영감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세상 쓰잘데기 없는 고대 문물일 수 있지

어디서 읽은 말인데
예술이란게 세상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붙이는 일이라고 하더라
가끔 나도 내가 만드는 것들이
'무려 예술씩이나' 될 깜냥인가
회의감 들때가 많지만
그래도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고
누군가는 또 열렬히 기다리는걸 보면서
다시 힘을 낼 때가 많아
당연히 너네 음악도 그럴거고

먹고 사는 문제가 겹치면서
별의별 복잡한 생각이 들고
비관이 비관을 낳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지만,
어렵더라도 너무 스스로를 원망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