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그 어떤 곡조가 떠올라도 무시하고 곡을 싸진 않지만

대략 난 곡 쓰는 꿈을 꿨을 때가 곡이 나올 때였던 것 같다.

근데 어떨 땐 계속 막 나오기도 하다가

나온 거 갖고 한참 놀다 보면

새로운 노래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욕심이 있을 땐 또 안 오는 걸 느꼈음.

곡을 쓴다는 건 영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몰입이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한번의 몰입은 평상시 내공을 많이 쌓아두어야

그 화두가 똥을 누듯이 줄줄이 비엔나로 엮어져서

하나로 뙇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랴.

물론 내 노래들이 퀄리티가 우수하지는 않으나

하나의 곡으로서 정체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노래들이라 자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