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으로 한 것의 가치
지금 내가 만든 예전 음악을 들어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만든건데
그때 좋게 들리는 포인트라던지 그런걸 생각하고 만든게 아닌데
좋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것처럼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한 것에 가치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많지가 않기에 인식되지 않고 가치 없다고 생각되기 쉽다
현대미술을 공부하며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고 나서야
어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가 느껴졌다
이 일은 그리 오래된게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그은 삐뚤빼뚤한 선에
아이들은 아마도 어떤 포인트를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그었을 그 선에
그 아이들도 모르는 가치있는 좋은게 있다는 거다
자신의 선택을 가치없다고 생각하면 안좋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것엔 무의식에 있는 것이 담겨 있고
무의식적으로 한 것에 가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자신이 한 것이 가치없게 보인다면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한 것에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한 것엔 반드시 가치 있는 게 있다
나중에 그것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한 것에서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 그때 한꺼번에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음악에서 잘 쓰이지 않는 것을 한다던지 하면 안된다고 하는걸 한다던지
그렇게 했다고 해서 안좋은게 아니라
감이 와서 만들었고 감대로 했다면 그것엔 반드시 무의식적으로 무언가가 담겨있다
더 얘기를 하자면 감이 왔을때 악기 무작위로 선택해도 그것엔 의미있다
선택해서 듣고 안좋다고 느껴서 다른거 선택했어도 무작위로 선택한 그 행동에 의미가 있다는 거다
그 행동이 모여 결국 좋게 들리는 악기를 선택하게 한다
우리는 무의식의 힘을 너무 평가절하하고 있다
무의식의 힘을 믿을때 믿지 않을때보다 능력을 훨씬 가지게 된다
나는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학창시절에도 했고.
악기 하나 하나 다들어봐야 좋은 악기를 선택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저게 맞으니까 저렇게 하는게 좋다 힘들더라도 이런 식으로 논리적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하루에 10시간 열심히 해야 좋은 음악 만드는 실력 가지게 된다 이런게 아니라
그저 감대로 할때 논리적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거다
감이 왔을때 하는 행동은 어떤 행동이라도 의미있다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의미있다 그게 감이 왔을때 하는 행동이 맞다면.
예전에 랩에 대해 알아볼때 키썸 님의 가사를 보고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의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었다
이런 개념이 발전되서 지금 같은 글을 쓰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감이 왔을때 그냥 내뱉으면 그게 가사가 된다 이걸 안거다
막 고심해서 연결시키고 기법적으로 하고 이렇게 어렵게 하는게 아니라
그저 감 왔을때 해놓고 보면 그게 가사가 된다 이런 걸 안거다
키썸 님의 가사를 보면 다른 랩가사랑 다르다
여기에 적힌 내용을 보고서 본다면 느껴질지 모른다
뭔가 쉽게 쓴거 같은데(실제로 어떻게 하신지 모르지만 나는 키썸님의 가사를 보고 여기에 적힌 내용처럼 느꼈다)
좋아 뭔가 고심하지 않은 거같은데 좋아
가벼워 가벼운데 깊이가 없다 이런게 아니라 좋아
자유롭고 뭔가 해야되서 한다 이런게 아니라 즐겁고 그런 느낌이 있음
하나의 흐름 같고 라임 맞춰야 겠다 막 그런 생각으로 쓰여진게 아니라
진짜 그저 말 나오는대로 한 거 같은 그런 느낌
키썸 - No Jam 들어봐
이거 복붙임? 님이 쓴거임? 여튼 좋은말임 감사 나도 요즘 절감함.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나중을 위해 남겨두는 게 좋은거같음
제가 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