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은 작가가 만든 작품이 물리적으로 하나 뿐입니다.
판화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갯수를 제한합니다.
그래서 고가미술품은 부자들이 자산을 저장하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단위 부피당 화폐가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은행에 저장하고 이체할 경우 추적을 당합니다.
하지만 고가미술품 증여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쉽고 따라서 탈세도 쉽습니다.
반면 음악, 영상, 이미지, 문서, 책,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화가 쉬운 매체를 이용한 작품들은 작가가 만든 작품이 거의 그대로 수용자에게 전달됩니다.
요새 NFT가 인기지만 NFT 사진도 그냥 스크린샷 찍으면 원본과 비슷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미술품은 감상하려면 미술관, 화랑, 옥외설치작품 등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고 관객도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작품은 대량복제, 빠른 복제, 대량소비가 가능합니다.
디지털 예술이 더 평등한 편인 매체입니다.
개인정보, 허위정보 등은 평등한 게 나쁜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디지털 예술가들은 오프라인 공연, 머천다이스, 브랜드를 대량생산 상품화 등으로 보완합니다.
예술가들은 평소 자신이 생산하는 작품이나 말, 행동 등의 물리적 무게와 학산 속도가 얼마나 빠르고, 자주 있고 어디로, 어디를 지나 누구에게 전달되고 소모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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