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업실 다 빼고 내일 토익책 사러 갈려는 계획인데
갑자기 나는 트랙 메이커가 아니라 탑라이너가 하고 싶었던걸까 란 생각이 슥 스쳐지나가네...
8년 동안 내 트랙에 탑라인은 방구 뀌듯이 쓱쓱 나왔었거든...
물론 그게 트랙 사운드의 부제라고 계속 혼자 반려해서 정식 데모로 이어지는일은 없었음 (이건 존나 내가 한심한거)
기본적으로 간단한 믹스랑 튠보정 박자보정 다 할줄 아는데
이대로 탑라이너 발 담궈보는건 어떨꺼 같음?
취업 준비 하면서 해보고 싶긴한데
개버릇 남 못준다고 8년 동안 미디 폐기물 싸버릇 하니깐
대가리가 쉽게 전환이 안되네 흠
나랑 반대네ㅜ 난 탑라이너 하려다가 무리해서 성대결절 오고 트랙만 아니까 탑라인 머리 굳어버렸는데... 다시하려고 팝송 이것저것 다 듣고 있는데도 깨려면 시간 꽤나 걸릴 듯... 부럽다...
지금도 대충 유튜브에 타입비트 검색해서 흥얼거려봤는데 막히다가도 후렴에 포인 줄수있겠다 싶은 진행이 뜨문 뜨문 나오는 느낌이긴함... 모르겠다 시발 ㅋ
근데 탑라이너하려면 노래 ㅈㄴ 잘해야 하는데
못하는건 아닌데 프로급으로 잘하지도 않긴함 ㅋㅋ
일단 내가 만났던 유명 탑라이너들 공통점은 다 노래 프로급으로 잘했고 알앤비 보컬 유형이 대다수였고 유일하게 다른 스타일 한명 봤는데 약간 정통 팝보컬 타입 트랙 만지는 사람들이랑 비교했을 때 시간은 훨씬 여유롭더라
유명 탑라이너 만나는거면 님은 쌉프로라는거네? ㄷㄷ... 일단 내가 음악 접는다는 얘기 자체가 건반으로 소리 만드는거 자체가 존나 고통스러워서인데... 일단 전문 지명타자 탑라이너들이 미디 만지는거 만큼은 만진다고 생각을 해서... 코러스 쌓는건 또 다른 얘기지만
요즘은 샘플시대라 드럼만 잘써도 좋은 곡 나올텐데 굳이 트랙을 배척할 이유가 있나 탑라이너 전문으로 하는 애들은 보통 가수 준비하던 애들이나 가수하던 애들이 전향해서 하는데 무엇보다 트랙은 시간 제대로만 쏟으면 되지만 탑라인은 재능이 8할이라
트랙에 시간 제대로 쏟아봤으면 그 지옥같은 노브돌리기 무현반복이 얼마나 힘든지 알거임 ㅋㅋ
그리고 탑라이너가 프로급 실력이거나 프로급이여야 하는 이유는 별 거 없어 혼자서 하는 건 수정하면 되니까 얼마든지 시간 축내도 되지만 송캠할 땐 주어진 시간내에 쥐어짜내야 하고 다같이 하니까 잘하려고 하는거지
송캠 안해봐서 모르긴하는데 솔직히 제한시간내에 탑라인 뽑으라고 하면 할 수 있을꺼 같은데... 근근히 어디 공모전이라도 해봐야하나
그리고 통으로 가져다 쓰는 건 별로지만 샘플 가져와서 잘 자르거나 이펙 잘걸면 뭐라 안그래 물론 직접 찍어야 맛이라고 업계에선 그러면 안되지 이러는데 잘나가는 애들 전부 샘플 쓴다
샘플 쓰는건 나도 존나게 써봐서 그게 문제가 아니긴함 ㅋㅋ 드럼 다 잘 찍고 코드 갖다 붙이고 메인 테마 나올꺼 같은데 싶은 순간에 여기엔 무조건 기타다 라고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내 기타실력이 좆병신이고 세션 쓸 돈도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지...
기타가 메인인 장르 아닌 이상 샘플 쓰는 트랙메이커 많고 실제로 많이 팔려 리프 얼마나 많은데
리프를 메인으로 쌓고 시작하면 그럴수도 있겠지 근데 샘플 리프로 디벨롭하면 언젠가 한계라는게 옴... 같은 테마로만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거나 아무리 뒤져도 내가 기존에 써놨단 테마에 맞는 기타 릭이 안구해질때가 제일 괴로웠음 ㅋㅋ 물론 내 기준안에서 그랬던거지 ㅋㅋ
여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탑라인이라 흠 너가 볼 때 객관적으로 잘하니? 니가 쓰면 솔직히 6개월 1년 안에 쇼부볼 것 같아?
모르겠다 ㅋㅋ 즉석에서 뱉고 머릿속에서 뱉었던거 재배치하고 이 부분에서 포인트를 줘야겠다는 생각은 있거든 ㅋㅋ 이거 녹음 파일로 뽑으면 즉석에서 박튠 음튠 다 할 수 있고 컴프까지 거는 실력은 되는데 ㅋㅋ 나중에 송캠 이나 공모전 나오면 한번 두드려보게 ㅋㅋ 경험상 탑라이너가 트랙메이커보단 인생 덜 갉아먹는거 같다 ㅋㅋ 토익공부는 원래 하고싶었던거라 뭐 같이 하면서 해야할듯
흠 일단 너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 말고 일반친구들 있으면 만들어서 들려주고 물어보고 니가 쓴 곡 말고 남이 쓴 트랙이나 기존 가수들 mr에 새로 만들어서 들려줘봐 그러고 반응 보면 바로 답이 나올거야 일반 사람들 귀에듣기 좋아야 하니까 뭐 그냥 음 좋네 이런 거 말고 와 이게 뭐야 오 야 이거 좋은데? 라는 반응이 나오면 재능 있는 거야
그리고 너가 말한대로 토익 해라 송캠하면 영어쓸일 80프로정도 됨
일반친구들 그냥 운지운지뿡뿡섹스만 외치는 놈들이라 그럴일은 없을듯 ㅋㅋ
그래 조언 고맙다 나 짜피 음악 아예 관두면 엔터쪽에 비벼볼 생각이라 ㅋㅋ 뭐가되던 업계에서 보자고 빠이 잔다
잘해봐 진짜 프로도 음악 쪽은 항상 힘들어서 응원할게 그리고 그 뿡뿡야스외치는 친구들한테도 먹혀야 그게 재능있는 거야 한번 해보는 거 추천한다
근데 님은 탑라이너임 트랙메이커임? 현업임? 현업이면 나 오디션 좀 봐주면 안됨?
8년미디햇으니 이제 8년 탑라인,녹음하면 되겟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시발 ㅋㅋ
탑라인 코러스는 센스고 뭐 하다보면 되는거고, 가사 잘 써야되고 멜로디랑 가사랑 안묻어서 가사수정 졷나게하는일이 일상이고 녹음은 또 퀄 안나와서 외장프리정도 하나 사고 마이크도 100만따리 하나 질러서 하다보면 이상하게 산으로 가는느낌이고 ㅋㅋㅋㅋㅋㅋ결국 내 스타일을 만들어야되는데 존나게 해보는수박에
예전부터 기성곡 들을때도 저기서 왜 박자를 저렇게 끊지... 모음을 왜 저렇게 쓰지 이런 생각은 엄청 많이함 근데 확실히 탑라이너가 트랙비트메이커 보다는 기회비용을 덜 소모하는 느낌이라곤 느낌
진지하게 가사입히면서 해봐라 쉽지않다
모르겠디 시발 다 접어요 하고 집 들어왔는데 어디서 해보지 ㅋㅋㅋ
버리는 트랙 많자나 8년햇는데 그 위에 해보고 안나오는 트랙은 다 갓다버리면됨. 비트는 소모품, 탑라인& 가사가 진짜임
내가 애초에 흥얼거리는거 구현하려고 트랙비트메이킹 시작했던거거든...? 돌아보니깐 어느새 그걸 잊고 그냥 사운드 구현에만 힘 쓰고 있었더라고...
센스도 하다보면 늘긴하더라 근데 진짜 중요한건 트랙을 쓰든 탑라인을 쓰든 음악하면서 절대 혼자 고립되면 안돼 어떻게든 음악하는 동료들 n명이상 만들고 교류도 해보고 실제로 결과물로 이어지기도 해야 우울증도 안걸리고 건강하게 음악하는거같음. 혼자 올라운더로 하겠다고 하다 포기하는 사람들 많이봐서.. 결국 오래가는 사람들은 내가 이 팀에서 프로급으로 잘할수있는게 뭔지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할수있는지 반대로 난 어떤 도움을 받을수있는지 각각 맡은바를 확실히 해주면서 다른 파트에 있는 프로들 어깨너머로 배우고 나도 내 분랴 가르쳐주고 그러면서 전체적인 스킬이 발전하고 또 감각도 생기는거라.. 실력있는 음악인들을 주변에 많이만드려고 노력해봐 너가 그 사람들에게 뭘 해줄수있으며 뭘 받을수있는지 고민하면서
맞는말임 ㅋㅋ 난 엄청 고립된 상태로 했었거든 ㅋㅋ 남들은 사람 만나고 다니라고 했는데 막상 내 작업시간 알바시간 하고나면 사람 만날 시간이 없구나 (+ 돈도 없었고) 해서 거의 대외활동 같은걸 안(못)함 ㅋㅋ... 그게 가장 큰 후회중에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