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음악 시작한지 몇 년 됐는데 아직 이뤄놓은건 없는 20대임
니네들 진짜 재능이라는게 뭔지 느껴본적있냐?
난 내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감각도 나름 있고
근데 나 전에 가르쳐주던 선생님이 새로 들어온 제자를 나한테 소개시켜줬는데
난 이미 시작한지 좀 된 상태였고 걔는 아예 음악이 처음이었어
친구로 지내면서 처음에는 내꺼 들려주면서 걔가
“와 너 되게 잘한다 이건 어떻게 한거고 저건 어떻게 한거야” 이런 반응이었거든?
그래서 은근 나보다 밑이라고 생각하기도했고 내가 팁좀 주고 하는 편이었는데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얘가 실력 느는거랑 찍어오는 트랙들 보면 뭔가 좀 이상한거야
너무 단기간에 빨리 늘고 나랑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다른거같고 얘는 음악 자체를 너무 사랑하고 재밌게하는게 느껴지고
나를 실력적으로 넘어가고있는게 느껴지니까 열등감이 조금씩 생기는거같더라고 그리고 애초에 재능 자체도 진짜 남다르구나 싶었고
그래서 괜히 그걸 부정하고싶어서 음악얘기할때 속으로는 걔가 옳다는거 알면서 내 생각 내 의견 안 굽힌적도 있고 그랬음
그렇게 시간이 더 흐르고 이젠 그냥 걔가 내 트랙을 피드백하는 지경까지왔다 게다가 그 피드백들이 너무 설득력있다는게 더 킬포임
못보던 사이에 얘는 계속 음악적 지식이 새로 생기고 연구도 많이하는게 티가나서 이젠 따라잡지도 못하겠음
지금은 자기 음악도하고 다른 아티스트들이랑 교류도 하고 알아서 재밌게하고있는거같더라
그 친구는 어떤 방식으로 연구를 하는데? 유튜브봐?? 보고 적용파고 좋은 사운드 나올때까지 작업실 박혀서 조지는 거야?
일단 확실한건 곡을 진짜 엄청 디깅함 만날때마다 새로운 곡들 많이찾아놓더라 그 외엔 따로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프로젝트 만지면서 이건 이렇게하면 좋고 저건 저렇게하면 좋다 이런식으로 세련되게 잘 만지는거보면 경험적으로 체득한게 좀 많아보이는거같음
음감이 뛰어나고 곡에 대한 해석이 빠르고 뛰어나며 관찰력이 세심한가봄 새로운 곡들에서 많은 아이디어도 얻고 바로바로 곡 적용하고 해석한걸 바탕으로 자신의 프로젝트에 적절한 플러그인이나 악기 같은걸 잘 사용해 적용하나봄 뭔가 곡만드는게 자신의 적성이랑 재능이랑 딱맞는 분인거 같음 원래 사회생활 하다보면 가끔 봄 재능이랑 적성이 맞아서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
그럼 스스로 그런 뛰어난 사람이 하는것 모방해서 최대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 같아
그런거같음.. 재능도있는데 자세도 진심이라 발전 그래프 경사가 큰거같다
그 친구 흥미롭네. 누구인지 궁금하농 - dc App
ㅋㅋㅋㅋ 알려주고싶은데 혹시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