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생 남자입니다.
어머니는 은행원 출신의 가정주부,
아버지는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셨습니다.
어릴때부터 왕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7살 때부터 수학, 영어학습지를 시작했습니다.
교육과 관련해서 어머니에겐 매를 많이 맞으며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원어민 학원을 다녔는데, 거기서도 왕따를 당했고, 이 때 당시 공인중개사를 하시던 어머니가 "니 학원비 대주고 나니까 남는 돈이 하나도 없다."라고 소리지르셨던게 기억납니다.
중1때부턴 체육관에 운동을 다녔습니다.
어느날 저를 때리려는 어머니 손을 한번 뿌리친 이후로 어머니는 저한테 다시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중3때 티비에서 콘서트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부터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따로 음악학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독학하며 프리웨어로 미디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좋아한 장르는 힙합이었습니다. 밖에서 제가 말을 하면 아무도 관심도 없고 들어주지도 않지만, 힙합음악을 하면 사람들이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들어줄 것 같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 좋은 건 아니었지만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부모님께 직접 만든 것들을 들려드리려고 했습니다. 두분 다 싫어하셨습니다.
"얘가 진짜 음악에 가능성 있는 것 같아요?"라고 어머니가 아버지께 찡그린 표정으로 물어보시던게 기억납니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워놓은 음악파일을 보고 아버지께서 "이딴거 들으면서 무슨 음악을 한다 그러냐, 당장 다 지우고 때려치워라"라고 말씀하신게 기억납니다.
(사회비판이나 이유없는 비방을 담은 노래들이 아니었음에도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땐 뭘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중3때까진 저를 동네에서 공부잘하는 애로 학부모들이 기억해줬던 기억이 나는데, 고등학교때엔 공부가 왜 필요한지 몰라서 공부를 안했습니다. 음악을 열심히 했느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진작부터 제대로 배우질 않았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습니다.
고3 때 수능을 쳤고, 지방4년제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마음으로 지망한 곳이 아니라 남들따라 원서만 적어서 간 곳이었기에, 총 3학기를 다니면서도 거의 수업을 듣지 않았습니다. 군대도 미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인서울 대학에 입학한, 저한텐 몇 없는 고등학교 친구중 한명이 저에게 지금 학교를 자퇴하고 같이 서울에서 음악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원래부터 인기가 많던 친구였습니다.
22살, 부모님에게 이번 한번만 내 뜻을 들어달라고 부탁드리고, 200만원을 받고 서울로 와서 친구 2명과 같이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도 못가서 우린 싸웠고, 각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이 때 싸워서 남은 마음상처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일입니다.)
이때부터 혼자 서울에서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72만원을 벌었습니다.
방문 옆에 조선족이 살던 10만원짜리 달셋방도, 20만원짜리 방도 살아봤지만 몸이 자주 안좋아져서 그나마 깨끗한 35만원짜리 미디작업실에 허락을 맡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당시 미디레슨을 24만원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음악작업때 필요할 것 같아 아르바이트하며 알게된 아마추어 동생에게 10만원을 주고 보컬레슨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달 월급을 받으면 제 손엔 3, 4만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한번, 동전을 모아가며 1050원짜리 컵라면 하나를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서 슬펐습니다.
작업실에 책상을 놓고, 제가 가진 스피커랑 컴퓨터, 옷과 짐들을 놓고, 의자를 넣고 딱 누울만큼 남은 자리에 누워서 잤습니다. 지하라서 창문이 없었고, 불을 끄면 온통 새카맸습니다. 매일 잠들 때마다 관 속에 누워있다는 심정으로 잠을 잤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지난 뒤, 영장이 날아왔습니다. 그걸 본 순간,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걸 정리하고 군대를 다녀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전역했습니다.
26살, 어떤 인디밴드를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저에게 같이 음원제작사 스타트업을 같이 해보자고 합니다. 투자비용같은건 따로 없었고, 원하는 직업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이후 6년간, 음향엔지니어로 그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남들에 비하면 적은 돈을 받고 밤을 새가며 편곡하고, 녹음을 받고, 믹싱을 했습니다. 근데 보고 듣고 작업한건 많았지만, 제가 하고싶은 작업이나 제 커리어가 공식적으로 남겨지진 않았습니다. 그게 계약조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회사멤버와 심각한 마찰이 있었고, 저는 이 회사와 인연을 그만두게 됩니다.
이후로 개인앨범발매를 두세개 해보기도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35살, 얼마전부터 성인학습자로 전문음대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선 현역들과 비현역들은 수업 자체를 나눠서 진행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물 흐리지 말라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비현역에 속해있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한게 아닐까요?
아직도 사람이 어렵고, 누구도 절 사랑하지 않을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제야 피아노학원에 등록해서 정식으로 배우는 중인데, 기본기를 할 때마다 그만한 시간을 보내놓고 이것 하나도 해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혼자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저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
내용이 너무 길어서 쳇gpt에게 요약 해달라고 했다 결론은 인생은 정답이 없다 즐기면서 하는 놈이 최고인거고 포기 할때는 과감 하게 포기 하면 오히려 성공 하는수가 있는 안되는거 붓잡지 말고 그리고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알았으면 고쳐 나가려고 하면 하다 보면 성공 할것이라 본다
가장 큰 실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지 않는 거기이 때문에 아무튼 힘내고 너보다 더 못한 친구들 깔려 있음 자존감 부족 하고 자신만족 부족 하고 상대적 박탈감에 허구적 거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 그리고 무적건 음악 쪽으로 알바를 뛰어야 한다고 본다 성공 하길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