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티스트'로 세상의 주목을 받고 인터뷰 요청 쇄도함



기자 : "이 곡이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데 이 곡에 담긴 의도나 작곡 동기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 : "아.. 저 그.. 그냥 홀린 듯이 작곡했을 뿐 특정할 건 딱히 없습니다. 각자의 느낌이 정답 아닐까요?"

(gpt한테 프롬프트 어떻게 짰는지 물어보고 올 걸 ㅅㅂ;;)  


기자 : "그럼 혹시 작곡 단계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 : "정말 홀린 듯이 작곡했기 때문에 딱히 없네요"

(뽑기 하는데 일일이 듣는 것도 고역이고 크레딧 ㅈㄴ 아깝긴 하지)


기자 : "곡의 색채가 매력적인데요. 혹시 다음 차기 작품도 준비중이십니까?"


??? : "네 지금도 열심히 작업중이니까 기대해주세요!"

(씨발! 색채고 뭐고 일관성 ㅈ박았는데 어케하노ㅠㅠ)




AI작곡으로 방대한 꿈 꾸는 애들아


정말 전생에 우주를 구한 업보로 천운을 타고나서 너가 빌보드에 진출했다고 치자


필연적으로 원 히트 원더야


그 마저도 말도안되는 어마무시한 판타지 망상에 불과하고 ㅋㅋㅋㅋ


너가 뽑아낸 ai음악은 자기애착이 있어서 좋게 들리는거지


청취자들이 개같이 만만해보이냐? ㅋㅋㅋ




사운드 디자인이건, 믹싱스타일이건, 뭐건 간에 매력의 기반이 되는 너의 캐릭터와 시그니처라고 주장할만한 게 있을까?


일관성 유지하면서 실현할 능력은 있고? ㅋㅋㅋㅋ



너가 AI 딸깍으로 한탕 대박을 노리는 이 순간에도


진짜 아티스트들은 AI를 '활용'할지언정 본인의 캐릭터와 시그니처를 구축해나가는 데 활용할 뿐


AI는 또 하나 추가된 유용한 툴일 뿐이야




AI음악이 작곡의 종말이니 뭐니 헛소리 좀 그만해라




역사적으로 공장식 레토르트 식품이 개발됐을 때도


처음에나 난리였지


오히려 '수제'의 가치가 급부상했다



인간의 욕망이란 그런거야


희소성에 끌리고 인간적인 불완전성과 변칙성, 카오스에 매력을 느끼는거임



결국엔 ai작곡자들만의 시장과


진짜 작곡 시장이 분리될거다



마치 처음에 주목받았던 보컬로이드 시장이 분리되어


고립되고 폐쇄적인 컬트적 문화로 자리잡았듯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