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요리에 진심인데 아무런 도구가 없다고 쳐보자


소금 참기름 쳐서 주먹밥 만들겠지?



근데 볶음밥 만들고 싶어


그럼 최소한 프라이팬이라는 '도구'와 태워먹지 않을 만한 최소한의 '레시피'가 필요하겠지?



그게 화성학이야



니가 요리를 하는데 존나 개쩌는 절대미각을 가지고 더 나아가 그게 다른사람들한테도 통하는 맛을 본능적으로 알고있으면


레시피고 프라이팬이고 다 갖다 치우고 돌판에 굽든 지지든 해도 돼



근데 그게 아니다? 무조건 유튜브에 레시피 검색하고 도구 찾게 돼있음



화성학이 그런거야


주먹밥에서 볶음밥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기름을 얼마나 쓰고 간은 어떻게 할 건지


볶음밥에 왜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안되는지 


그런거임



작곡을 하면 할수록


알아서 화성학을 찾아서 뒤적거리게 되어있다



니들이 화성학 배우기 짜증난다고 그 존재의의 자체를 부정하는 건


그냥 발전할 생각 없이 그 상태로 머물면서 자기만족하겠다는 의미밖엔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