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노래 몇 개 만들어보면서

또한 관련 커뮤니티 돌아보고 개인적 생각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예술의 결과물은 어떤 담아내고 싶은 무언가를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장르가 달라지고 결과물의 영역이 달라진다고 생각했어요.


작곡 포함, 음악, 그림, 사진, 영상, 영화, 문학 등의 예술 작품 결과물이 완성되는 과정 중,

예술 작품을 만드는 행위 과정의 장비, 툴과 같은 기술이나 이론에만 힘을 주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을 담을지에 대한 부분이 실제 착수되는 행위/기술/이론만큼 중요하거나 아니면 더 기술이 발전하면 무엇이 담는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을까?

아니면 그냥 딸각 행위자체의 실행이 중요할까? 여러 오만한 생각도 많이 해보았어요.


그러던 중


노래라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은 것

노래라는 결과물로 만들고 싶은 것


이 두 개는 단어 하나 차이지만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막연히 어떤 노래를 어떤 가사를 만들지 생각하니

고민하는 과정에서 오래 머무르게 되더라구요. 딸각해도 일관성도 없고 만족도 안되고. 쉽게 다음 단계가 나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무엇을, 왜, 노래라는 결과물로 만들고 싶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꽤 길게 가지기도 했어요.


무엇인가를 내 기준으로 어떤 방법과 도구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결과물 자체로 금전적 이득 또는 직업적 타이틀 흉내 아니면 자랑으로 관심을 얻고 싶었던 것인지, 쉽게 도파민 보상을 얻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 외에 다른 이유나 동기가 있는지 말이에요.


제가 예술 잘 모르고 작사/작곡/악기/장비와 같은 음악적 지식이 없는 문외한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왜 예술이라는 분야 중 음악 그것도 특정 장르를 만들고 싶은지 자신을 이해하는 단계가 거치고 딸깍충을 꾸준히 하다보니

전문적 지식이 기술과 만나면 더 빛을 바랄 수 있는 기회의 시대라고 느껴졌어요.


딸각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담고 싶은게 없다면 시작부터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 한두곡 딸각으로 시작해도 결국 지속 성장하려면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계기로 작사/작곡이라는 분야에 대해 더 리스펙을 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좋은 곡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지속성과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국 기본이 중요하고 기본기초는 빨리 쌓을 수 없는 영역이기에,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기본과 전문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앞으로도 더 부각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더라구요.


기술을 활용해도 쉽게 되기도 하는 것 같지만 쉽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고, 디테일 하나하나 다 욕심부리고 신경쓰려면, 결국 전문 지식과 기초의 중요성,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까지 필연적이겠구나 하고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의 영역의 너무 넓고 배울 것이 정말 많더라구요.


어떤 순서로 접근하는게 우선인지 어떤게 중요한지는 알 수 없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허무함 상실감이 생겨 잠재력과 가능성 있는 분들의 마음이 공허하지 않았으면 해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같은 딸각 충이 딸각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비전문가가 오지랖 나대는 것으로 보이기 쉽기에 미움받고 무시당하기  딱 좋은 글이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취미 전공 프로 모두가 즐거운 작곡 여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