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작년에 광안리 해안가 걷는데..
오지더라 진짜...
건물들 새로 지어서 분위기 하며...
하와이에 가본적은 없지만 하와이 신시가지 걷는 느낌 들엇다...
내리쬐는 햇살에 두 눈을 감고 기지개를 켯더니
케케묵은 내 잡념마저 광안리 바다가 말끔히 씻어주더라
바다를 많이 좋아하는건 아닌데
사람 북적이는곳을 싫어해서....
그 날 하루종일 해안가 근처 엔제리너스에서
워싱턴 포스트지를 읽으며 다우지수 체크도 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청량함을 오래 즐기고자
차가울수록 맛잇다는 래종 블루를 입에 물고
마침 내 맞은편에 앉는 긴 생머리의 아가씨를
듀퐁 라이터의 은백색 스틸에 비춰 감상하며
퐁 ㅡ 소리와 함께 불을 붙엿다
나는 내년 봄
내가 그곳에 두고온
내 열정을 주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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